1년 넘게 헤어진 여친이랑 요즘도 자주 얘기합니다.
전화할때도 있고...엠센할때도있고...
근데 얘가 정말 얄미운게, 가끔 좀 예민한 주제를 꺼냅니다.
예를들어 갑작스럽게 저에게 너 나랑 친구하자 합니다
그럼 전 여태껏 친구가 아니고 뭐였냐 하면
저한테 이렇게 말하죠 그럼 여태껏 넌 내가 친구였니?
거기에 걸려들어 전 top 5 break up을 가장한 친구지~ 라고 답변합니다 (그러고선 혼자 발로 절 찼죠 -_-)
그다음은 웃긴게 반응을 안하고 그냥 픽 나가버립니다...
전 제 인생 잘 살고 있고합니다만은 정말 아직도 너무 궁금합니다 왜 헤어졌는지..
한번도 잡은적도 없고, 실연 당했을때 제가 기분 나빠서 자리 박차고 나갔거든요.
이유는 굳이 생각하면 여러가지가 기억나긴 합니다..-_-;
일단 사귀고 있을때 여자 둘 남자 둘 이렇게 일본 여행 다녀왔는데, 그 당시는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서
전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일년 차인데 제가 누나라고 부른 실수도 있겠네요.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수없이 생각했지만 제가 사람 사귈때 좀 조심스러운 편이라서요
또다시 실연당하기 무서워서 행동을 안했어요.
근데 지금와서 왜 헤어졌는지 물어보는거...역시 지금 (1년지난) 와서 너무 이상한가요? ㅋㅋ
가끔 정말 궁금해서 못참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