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넘게 사귀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학교 후배로 같은 학년이라 복학하고 잘 사귀고
이래저래 싸우고 헤어졌다 사귀기도 했는데
어느날 전화통화하다가 친구네 커플 얘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네 커플이 여자쪽은 여자친구랑 베프고
남자쪽은 또 저랑 베프였습니다
현재 여자쪽은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구요
그 친구네 커플얘기하다가 여친이 친구가 자기한테 연락이 안온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이랑 평생갈거 아니냐고 자기랑은 평생갈거면서
전 연락을 해보지 그러냐 이렇게 화내지 말고
그랬더니 자기편 안들었다는 식으로요
그러더니 솔직히 오빠(글쓴이)랑도 평생갈거 아니자나 !!!
이러더군요 ... 기분이 상했습니다... 어쩌면 맞는말이겠지만
할 말이 아니란 생각에요 ..
그래서 화나고 피곤도 하여 끊고 자고
담날 그래도 풀자 생각해서 연락을 했더니
자긴 괜찮다고 먼저 화내고 끊은건 그쪽아니냐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괜히 또 화가나서 연락을 안한 상태입니다....
이러다 커플끊고 헤어졌구요 ...
잘잘못따지긴 뭐하지만... 참 기분도 그렇고
이렇게 끝내게 되어 많이 속상하고 그렇네요 ...
괜히 그리움도 크구요 ... 다시 숙이고 잘못했다고 해야되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