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울렁증..

밤부엉이 작성일 10.02.21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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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살되는 천연 기념물입니다.

 

아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한심한 놈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일부러 잘나가는척 허세부리면서

 

있는말 없는말 지어가면서 여친 사귀었다 뭐했다 하면서 거짓말을 합니다(친구들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어릴때 한번 그렇게 개드립을 쳐 놨더니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실제로는 바나 술집에서 준수한 아가씨들 얼굴만 봐도 심장이 발랑발랑 거립니다. 눈도 못 마주치고요 제가 여자를 잘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저보고 말좀 걸어보라고 하면 전 그저 도도한 표정으로 "내 스타일이 아니야" 하며 넘어 가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적이 없는걸 아는 가족들은 이제 여자좀 만날 떄 되지 않았나며 매일 여자 대리고 오라는 말씀만 하십니

 

다. ㅠ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다니면서 폰에 여자번호 5명이 넘어 간적이 없고 연애 한번도 못하면서 "아 난 여태까지 뭐

 

하면서 살았지" 하는 회의감 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정말 결혼도 못하고 이성에 무감각 해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어제까지도 언젠가 운명같은 사랑이 눈 앞에 나타날꺼야 그럼 나의 모든걸 올인 해야지 하며 살았는

 

데 연애겟 에 와보니 바보 같은 생각이었군요..  

 

짱공분들 중에 저같은 분들 안계신가요? 혹 저 같은 상황에서 연애성공 하신분이 계시다면 간단한

 

팁이라도 알려주세요ㅠㅠ. (역시 제가 용기가 부족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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