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남자구요 작년에 재수학원을 다니고 올해 대학을 들어갔어요.
근데 학원을 다니면서 2년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학원에서 저보다 한살어린
여자아이를 만나게 됬어요.
처음에는 제가 여자친구랑 헤어진게 힘들고 하니깐 가볍게 서로 의지나할려고 했어요
그아이가 성격이 너무 착하고 하는짓도 이쁘고해서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학원에서 몰래몰래 연애를 하게 됬어요.
근데 몰래 해서그런지 서로서로 삐지는부분도 있구. 서운한 부분도 생기게 되더라고요.
공부도 해야하니... 그래도 저는 점점 좋아지는거 같긴한데 그아이는 저에게 확신을 주지 않더라고요.
자기는 호감은 가는데 잘은 모르겠다고...솔직히 이해는 했어요 저는 오래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지자마자
이아이를 바로만나고 제가 생각해도 좀 가볍게 느껴을거 같았어요...
그래서 좀 잘해줄려고 노력해도 잘안되고;;; 자존심이 뭔지..참....................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사이가 되고 학원수업이 다 끝나고 마지막날에 진심을 담아서 편지한통 줬어요..
그래고 서로 수능보고. 서로 평소보다 잘 보지는 못해서 그냥 적당한 대학밖에 가지못하게 됫어요..
그래서 수능다보고 한달쯤있다가 학원애들 모이는곳에서 둘이 보게됬는데.. 진짜 말을걸 자신이 도저히 없는거에요.
어색하지 않으려고 다른여자애들이랑 노가리나까고. 힐끔힐끔 처다나보고 근데 갑자기 그아이가 집에 가버린데요
그래서 따라나와서 뭔가 말을 걸어볼려고 했는데..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화가난건지 아님 무관심해진건지..참....
그래서 저도 이제 잊고 다른사람 만나려고 소개팅도 하고 해봤는데..
가볍게 생각했던 그아이가 저에게 무척큰 존재였나 봐요..
아직도 힘드네여..많이생각나고 버스타고 가다가도 같이 걸었던길 내려서 걷고...
근데 연락할 용기가 도저히 안나네요...
여자만나면서 이렇게 후회된적도 처음이고 이런경우도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어떻해야할까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던데 다른사람을 만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