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경상도만의 무뚝뚝한 고백이랄까나..

맨정신엔덜덜 작성일 10.04.29 2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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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람은 무뚝뚝하단 편견을 버리고 싶지만

 

무의식중에 무뚝뚝함이 나와요 ㅠㅠㅠㅠㅠ

 

제가 자주 써먹는 고백은 무뚝뚝+무대포가 섞여있는듯 싶네요

 

데이트 하고 집에 데려다 줄때 집에 다와갈때쯤 그냥 손잡구

 

"이제 이 손 내꺼할꺼니깐 다른남자 잡게하지 마라이"

 

직접적으로 좋아한단 말은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손발이 오그라 드는거 같아서 ㅋㅋㅋㅋㅋ

 

또 한번은 차가 있던 여자였는데 그냥 집에 보내기 아쉬워서 창문 잠깐 내리라 한다음에 기습 키스하고

 

"내는 말로 잘 안하고 행동으로 한다이" 이랬던것도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오징어 굽듯이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용기로 저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다 성공했었어요 ㅋㅋㅋㅋㅋ 뭐 어느정도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했을지도 모르지만...ㅋㅋ

 

저도 이젠 로맨틱 가이가 되고싶은데 막상 멘트를 준비해도 실제 상황이 닥치면 저렇게 밖에 안나와요 ㅠㅠㅠ

 

또 한번은 영화보고 집애 보냈는데 지금 아니면 왠지 고백 못할꺼 같단 생각이 들어서

 

냅다 집앞 버스정류장까지 달려가서 고백 받아 줄때까지 집에 안들여 보내줄꺼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이러면 경찰에 신고 당할라나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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