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맥으로 만난 문자 질하는 여성이 있는데요.

커프스2 작성일 10.04.30 2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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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다 까인지 얼마 안됐다죠 -_-;

 

그래서 나름 활발한 성격으로 접근했는데

 

내성적이라고 하던군요 (친구한테 듣기로는)

 

 

그래서 저녁에 서로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자기계발서적도 읽고

여행도 가고 싶다고 하고

음식이 좋아하는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다음날에

자기는 하고싶은것도 많고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 남친도 아니고 친구에게 듣기로는 서로 알고만 지내라고 알려준 번호라...-_-;; )

 

당장은 힘들고 천천히는 괜찮다며..

 

마치 제가 고백한것 처럼 상황이 되버리기에 적잖이 당황했더랬죠..

(뭐 이날 자신은 동생둘이나 있고 대학가는 대신 용돈 벌어 쓰기로 했다며 마음에 있는 소리를 다 털어내더랍니다...)

(혼자 있을땐 자주 운다고 힘들어서..)

(착한 처자죠-_-;;)

 

그래서 나도 급한것은 아니다라며

어르고 달래서

 

그날도 그냥 위로 해주며 넘기고

다음날도 1시간이 넘게 문자질 하며

잘 보냈는데

 

오늘은 저녁에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라는 문자를 보내도

별 문자도 안오네요..

(사실 이런식으로 3일이 지나면 거절의 의사로 보고 연락처 삭제는 물론 사진도 지울생각입니다만)

 

뭐 원래 대학다니며 수업에 집중할때는

문자도 잘안보내는 스타일이라며 직접 말하던데..

 

사실 저도 a형이고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기에

(그처자도 a형)

저런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대략은 알고 있습니다만..

고백했다가 차이면 내성적일수록 그 상처도 오래가고

심리적으로 계속 위축되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면 방어쉴드 치기 마련이고..그러면 곤란한데..

 

난감하네요..

 

여유는 없다며 같이 꼭 밥먹고 싶다고 하는건 도대체 뭔지..

생각할수록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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