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스케입니다.
얼마전부터 친구의 소개로 짱공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짱공은 굉장히 유익한 싸이트! 하하
형님,누님, 동생 여러분 죄송한데,
편의상 말을 좀 놓고 글을 쓰겠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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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0년 6월 1일.
어느때처럼 일을 갔다와서
저녁을 먹고, 컴퓨터에 앉아 엠에쎈을 켰다.
담배에 불을 붙히고 식후땡을 준비하는 와중
누가 말을 걸어왔다.
고교 동창이었다. 사실 우린 온라인으로 대화를 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였다.
고등학교때도 그냥 얼굴만 알고 대화도 거의 안하던 사이였는데..
암튼 좀 의외였지만, 고등학교때 한 미모 했던 그녀였기에
바로 대답하면 없어보이니까 ㅡ ㅋ 정확히 6분 20초 뒤에 대답을 했다. 하하
사실 이 여자한테 고등학교때 관심이 있었던 터라, 친구한테 엠쎈 주소를 받았었고
나중에 대학생이 되고 엠쎈으로 전번을 땄지만, 2년전이였나?
전화 2번인가 했었는데 다 씹더라 ㅋ
그뒤로 그냥 닥치고 난 짜져있었지. 아아...한 2주뒤에
그녀가 전화왔었는데, 싸가지 너무 없는거 같아서 나도 씹었다 ㅋ
모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나중에 전화하자는 그녀의 말에..
난 그녀의 전화번호가 없다고 했고 (사실임) 전번을
지웠냐는 그녀의 질문에 흥쾌히 "어 니가 씹길래" 라고
답해줬다.
뭐 그러니까 좀 뒤에 문자하나 오더라고..대충 걘 줄 알면서도
누구냐고 답문했지.
그담날도 대화를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우리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살더라..
갑자기 카지노 얘기가 나왔었는데, 걔도 가끔 카지노 가는지..그녀가 먼저 담에 같이 가자라는
말도 하고...(여기 미국이에요..)
모 아무튼 화, 금, 일 이렇게 3일 쉰다길래...쉬는날 연락하라고 그래서
목욜인가? 그때 문자하나 보냈다.
토욜밤에 놀자고..모 알겠다면서 나중에 전화한데더라
토욜까지 아무 연락이 없길래 문자를 하나 보냈다
본인: 어떡할꺼야 오늘?
답장이 없었다
그래서 몇시간뒤에 전화를 한번 했었는데 씹혔지.....
근데 3분인가 뒤에 문자가 다시왔다.
"일하고 있으니까 30분있다 전화할게"
모 결국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긴 했는데, 오늘 친구 집들이
가야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만날꺼야 안만날꺼야 라고 물었더니.. 늦게 만나젠다.
그래서 나두 늦게 만날수록 좋다고 했는데,
정신이 이상한 여자인지 왜 늦게 만날수록 좋아라고 되묻더라...난 그럼
모라구 대답해야돼?
결국 10시쯤 만나는걸로 약속을 잡았고, 집들이 중간에 그 여자가 전화를 한번
더하겠다고 했는데...결국 10시가 다되서까지 연락이 없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전화를 딱 1번했다. 안받더라...
엠에쎈 잘 들어오지도 않던 이 분...토욜이후에 매일 로그인이다.
후.... 형님들 누님들...이 여자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전 어떻게 행동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