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11일남았어요..

아똥으악 작성일 10.07.17 1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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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올리네요ㅋㅋ 입대전에 공유만 하다가 첨으로 이런글을 짱공유에 올리게 됬

 

습니다.저는 이제 전역 11일남은 육군 병장이에요.. 저에게는 사회에서 1년 4개월정도 사귀

 

고 군입대를 하면서떨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모든 커플들이 그러겠지만 저 또

 

한 남부럽지 않게 이쁘게 사귀고있었어요.정말 20살때 여자친구 사귀고 3개월있다가 군입

 

대 날짜가 나와서 취소해버리고 1년을 있다가 21살때 군입대를했어요..그것도 결국 여자친

 

구에게 떠밀려서.. 제가 철이 좀 없구 여자친구에게는 좀 동생같은(?)그런 남자친구

 

였어요 그래서 군대가서 좀 박력있어지구 남자되서 오라구..그러고 결국 입대를해서 군생

 

활을 열심히 하고있었습니다.그렇게 일병되서 신병휴가나가고 상병되서 1차정기 나가고

 

병장되면서 2차정기를 나갔어요. 딱 지금까지 휴가 3번나갔네요. 제가 군생활을 못해서 포

 

상을 못받은건 아니고 부대가 포상을 잘 안주네요..그렇게 2차나가면서 1000일이었어요..

 

그러고 복귀후 두달뒤 전역 60일 남기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정말 온몸이 풀리고 아무의욕이 없어졌었어요. 정말 입대하고 매일같이 전화하구 병장이 되서도 편지보내구 그랬는데

 

 ..저때문에 힘든거 아니까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보려구했었어요. 그렇게 헤어지자고 하고 제가 전화를 걸었었어요

 

전화하면서 우는데 저에게 우는모습안보이려고 코 칭칭거리면서 꾹꾹참는거...보였어요

 

제가 휴가를 많이 못나가구 여자친구는 일을 하게되서 전화를 하게되도 예전에는 한달에

 

전화카드를 열장씩 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여자친구도 일하니까 바쁘고 해서 안부만 묻고

 

밥은먹었나 아픈데는 없나 물어보고 한 3분정도 통화하구 끊구 그랬어요...그런데 저에게

 

어제 헤어지자구 하네요...진짜 다 끝난거같은데 이등병 일병 다른 계급보다 한달 더 긴

 

상병을 보내면서도 힘들고 지치고 해도 여자친구만 생각하면서 전역해서 옆에서 어깨를

 

빌려줄수 있는날만 기다리면서 보내고있었어요.. 평소에 싸우지도 않고 티격태격 대지도

 

않고 저에게 속상하게 하는일없고 마음아프게 하는 일이 없었는데 ... 그런말이 있자나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구 휴가두 자주 못가구 고작 하는건 전화통화바께

 

없는데..진짜 저 입대하고부터 지금까지 여자친구 신병교육 끝날때 한번오고 지금까지

 

면회한번 안와도 기다려주는거 고맙게 생각하고 면회끝나구 보낼때 마음아파하는거 보

 

기싫어서 나중에는 면회 오라고도 안하구 지금도 편지도 꼬박꼬박 보내고있어요 저는

 

어떠케서든 저에대한 마음을 멀리 떨어뜨리지 않게 하기위해서 ...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마음고생도 많이하고 힘든거 저도 알고있어요 주변에서도 많이 봤고 ... 차라리 이등병

 

때 일병때 군생활 정말 많이 남았을때 헤어졌으면...힘들어서 못기다리는구나 하고

 

포기했을텐데.. 밖에서 두달도 안되는 시간 금방가더라구요..지금 해야할지 모르

 

겠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이런일도 처음이고....

 

정말 저 많이 좋아했어요 여자친구 사랑하구 전역해서 더 사랑해주고 싶구 지금까지

 

못챙겨줬던거 더 챙겨주고싶구 철이없고 항상 저한테 어린이라고 했던 여자친구에게

 

입대해서 멋진남자가 되서 다시 옆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다시 한여자앞에서 나약한

 

인간으로 변하고있었네요...정말 아픈데 일하는거 힘든거 아는데 저때문에 많이 힘들

 

었던거 아는데... 힘들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힘이 못되주고 도와주지 못해서 멀어진거

 

알고있는데 해결책을 못내리겠어요..남자가 생겼냐구두 물어봤는데 그런건 아니라구 하더라구요 

 

진짜 일하느라 연애하면서 다른남자 만날 시간 도없구요 있으면 벌써 만들었다구 해서 남자때문에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이제 10일뒤면 전역을해요 그런데 헤어지고 난 50일동안 정리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잊어보려고 군생활도 더 열심히 했어요..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가보면 '시간을 돌릴수만있다면' 이라는 일기와

 

'어떤멍청한애 보고싶다'라는걸 보면 내얘기인가도 생각들고..전역하는날 꼭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은데

 

생각을 해도 저에게 아직 만나서 잡아봐야겠다는 결론바께 안드네요..후회없이 잡아봐야 더 후회하지 않을꺼

 

같아서요.. 어떠케 해야좋을까요?? 헤어지고나서 연락도 한번도 안했는데..도움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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