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군대 제대하고 빡시게 일해서 돈좀모아서 수능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제 이야기를 말하자면..
9월달까지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9월 추석도 다가오는겸 추석때는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전대후문에서 져녁에(6시) 술한잔 하러 갔습니다
공부하느니라고 핸드폰 충전을 신경안써서 밧데리가 나가버려서
밧데리를 충전하러 편의점에 갔는데
정말 알바생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때 저도 첨보고 멍하니 서있고 핸드폰 밧데리를 빼야되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구..
알바생도 당황해서 저기 밧데리 주셔야죠 라고 말해서
정신차리고 밧데리 빼려는데 당황해서 밧데리도 제대로 못빼고
허겁지겁 겨우 빼서 밧데리 충전해주세요 하고 계산하고 나와버렸습니다
30분이면 충전된다고해서 잠깐 은행좀 갔다오려구 국민은행까지 걸어갔다가 오니 대충 20분조금 지났는데
은행 가는도중에 도저히 알바생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다시 가서 핸드폰 줄때는 정말 얼굴도 잘못보구 받아서 나오구요..
제가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 사귀고 군대입대해서 깨져서
우선 제대하면 공부나 열심히 하겠다고 굳게 맘먹고 재수학원다닐때도 여자한테는 큰 관심없었는데
와.. 정말 한눈에 반한다는거 제가 경험할줄 몰랐네요..
지금 2달정도 시험남은 상태인데 공부할때는 열심히 하는데 중간중간 쉴때 생각나고 두근두근 거리고..
미치겠어요..
알바생 남자친구분 있는지도 모르겠구 ..
휴휴 너무너무 궁금한데..
저희집이랑 그 편의점이랑 1시간거리여서 자주 안보면 잊혀지겠지
했는데 그날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해요
휴휴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고백은 하고 싶은데
2년반만에 첨 고백하는거라서 긴장도 되고
수험생이라서 부담두 되구..
걱정이네요 ㅠㅠ 어쩌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