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작년 8월에 헤어졌어요!
이후에도 줄 곧 연락을 하며 친구로 지냈었는데
한 동안 연락이 끊겼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남자를 잠깐 만났더라구요
그 남자와 한 달 정도 만나다가 헤어졌나�*�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요
괘씸했지만 연락을 씹는게 마음이 아파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아직 그 아이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고, 여전히 제 눈에는 예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도 하고 만났어요!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한강도 거닐고.... 다 예전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예전처럼 만나보자고 정식으로 얘기 했어요!
전 여자친구도 그러고 싶어하긴 했으나
예전 헤어질 때와 비슷한 이유로 또 다시 헤어지고,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망설여진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마음은 있었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았어요
여자 입장에서는 더욱 그런 듯 했구요!
다시 시작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고,
다시 연락이 뜸해졌어요! 한 달에 한 두번 문자를 주고 받는 정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던데
전 눈에서 멀어지니 더욱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다시 만나보자는 얘기를 했고, 여자는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시간이 얼마 흐른 뒤에 연락이 왔습니다
"사귀면 사귀는데 예전만큼 잘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네요~
제가 남자이기는 하나 남자 이전에 사람인지라 그 대답이 섭섭해서 한 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저는 그 아이가 저랑 사귀고 안 사귀고 보다는 예전만큼 저를 다시 좋아해주길 바랬었거든요!!
한 동안 연락을 끊었던 저는 다시 안부 연락을 했고, 가벼운 내용들이 오갔습니다.
"잘지내?" "뭐해?" 등등...
아직 미련이 남아서 "예전만큼 나를 다시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문자를 보냈으나 다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아무튼 헤어진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최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궁금한건요~
"사귀면 사귀지만 예전만큼 잘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 는 말 속에 담긴 여자의 심리와
"다시 만나자!" 내지는 "이제 연락하지마!" 등 명확한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여자 심리를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