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는건지 알 수 없는 어린 친구.

사가쿠 작성일 10.09.18 1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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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고도 대학 후배들이랑 많이 친해서 학교 놀러가곤 합니다.

 

'저 형은 학교에 아는 사람만 300명' 이라는 농담을 듣고 살거든요.

 

아무튼 그러다가 10학번 후배들을 봤습니다.

 

쫄망쫄망 병아리 같더군요. 얼마나 귀엽습니까. ㅎㅎ

 

아버지의 마음으로 대해줬습니다.

 

뭐 이런저런 일이 있고 예쁜 후배들 골라서 놀러도 다니고  ㅎㅎ

 

그러다가 좀 이쁘장한 친구하고 문자를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차는 8살.

 

농담처럼 '마누라' 라고 부르면 '왜요~ 남편' 이라고 대답하는 정도의 친분이 있습니다.

 

문자하면서 놀 때마다 저한테 시집온다고 하네요;;

 

솔직히 아무리 농담이라도 ' 그러면 그정도 관심은 있다는건가?' 하는 마음이 혹 드네요.

 

 

나이차가 좀 많이 나니까.

 

내가 남자로 보이긴 하나? 농담아냐? 싶기도 하고...

 

그냥 내가 선배이고 나이가 많으니까 친하게 대해주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네툔으로 말을 걸었는데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로그아웃하고 나갔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 바빠서 네툔으로 말 건거 못봤어요~' 라고...

 

그냥 이런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밥먹자고 하면 밥먹으로 나오고 술먹자 하면 술먹으로 잘 나옵니다.

 

솔직히 귀엽고 이뻐서 그리고 적어도 미성년자는 아니니까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싶네요.

 

 

음... 참고로 키는 180이고 몸무게는 72쯤 됩니다. 좀 말랐죠. 얼굴은 적당한 동안입니다. 너무 어려보이지도 않고 늙어보이지도 않고... 남들보다 눈이 크고 잘생겼다는 말은 듣고 삽니다. 제가 보기에 딱 성실하고 바르게 생긴 바른생활 청년처럼 생겨서 첫인상이 좋은편입니다.

 

담배는 안피우고 술은 남들만큼 먹습니다. 소주 2~3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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