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는 여자애를 만나기로 했는데 원래 없던 감정이 생겼는지 너무 떨리네요
그 여자애는 대학때 저를 좋아했던 여자애에요 고백도 받았었구요.
결코 제가 잘나서 그런건 아니지만 미안하다고 하면서 차버렸어요..
군전역후 대학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 여자애가 나왔어요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술이 들어가니 뭐 그런거 없이 잘 놀고 헤어졌어요
그런데 이번주초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밥한번 먹자고
그래서 저는 당연히 대학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는 자린줄 알고
"그래, 누구누구 오는데?" 라고 대답했더니
그 친구가 "아니, 둘이만나자고.."라고 하더군요..
그때 부터 뭔가 모르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설레발 치는건지.. 뭔지..
내일 만나면 다시 어색할텐데......걱정반 기대반
제가 이러는게 마음이 조금 있어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