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으로 어릴때부터 좋아했던사람인데
성인이 돼어 만나 2년동안 교제를 했고 작년 이맘때쯤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이유는 제가 회사업무로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시기였는데
권태기였는지 제게서 맘이떠난건지 문자를해도 단답형으로 두세글자 오는게 태반이였고
전화도 묻는말에만 단답형으로 대답하는것뿐이였습니다.
그렇게 삼일정도 지나니까 힘들어서 의지하고싶고 기대고싶은데
오히려 연락하면 힘이빠지는 그런상황에서
원래 먼저 연락안하는 사람인건 알았지만 저도 연락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보름이지나고 한달이지나고 제생일이 되면 생일축하한다고 라도 연락이올까
기대를 했지만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그전에 신발을 사준적이있어서
신발사주니까 정말 도망가냐는 식으로 말을하니까
제가 먼저 연락끊은거아니냐면서 좋은사람만나라고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러고나서 1년이 지난 지금 그사람의 결혼소식을 듣게돼었습니다.
그동안 1,2년만에 헤어진사람이 돌아오는 톡톡 글들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희망을가지며
하루도 빠짐없이 그사람 생각을하고 다가오는 여자들도 밀어내며 만나지않았었는데
그사람은 나와 헤어지고 바로 다른사랑을하면서 1년만에 결혼한다니까
내가 1년동안 뭘했는지 화가나고 한심하기만합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식도 참여하고싶고 어떤사람과 결혼하는지도 보고싶습니다.
동창들도 많이오는자리라 가지는 못할거같습니다.
축하한다고 전화라도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도싶은데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요몇일동안 우울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