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나니 글이 기네요..간략하게 쓰려고 했지만
배경을 설명해야 좀더 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그녀를 만난 건 호주입니다.. 대만여성이었습니다..
호주에서 만났기에 자유로운 사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그녀가 먼저 돌아가고 저는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대만에서 한달을 지내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헤어졌습니다..작년에..그녀가 제가 한국돌아오자마자
연락을 안받고 결국 일주일만에 통화가 가능했는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많이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어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연락이 계속왔습니다..
그녀가 나를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 줄 알고 마음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새벽2,3시까지 예전처럼 통화하는 날이 많았고 서로 사랑한다는 애기를 많이
하지않았지만 그녀가 가끔 사랑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태국 여행을
마치고 대만으로 경유로 몇일전에 갔었습니다..
밤에 도착했는데 평소같으면 나를 숙소에서 기다려주고 갈텐데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5~10분정도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집으로 가다가 저를 만났습니다..
예전같으면 정말 막차타고 갈 여친이었는데.. 그리고 제게 다음날 친구와 만나자고 하더군요..
의아했습니다..6개월만에 만났는데 왜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는지..
화를 내고 헤어졌고 새벽에 전화를 해서 내일 일찍 만나자고 했습니다..그리고 그녀는
지금이라도 당장 가겠다고 했지만 새벽일찍오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제
숙소에 와서 누웠습니다..그리고 제게 일요일날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그리고 일주일을 휴가냈는데 저와 만나기위해서 냈다고 합니다..어이가 없더군요..남친이 생겼는데
같이 1주일을 만나자니..게다가 그 남친은 그녀의 전남친으로 4년간 사귀었던 남성입니다..그녀가
호주오기전에도 연락을 하려고 노력했었고.. 대만 다시 오자 그 남친이 전화를 해서 만나기 시작했다군요..
그저 배신감만 들었습니다.. 그저 그녀가 그 전 남친을 잊기위해 나와 사귄것 같고, 저와 만나면서도
남친과 연관된 애기를 하곤 했는데..그리고 제게는 작년에 헤어진 이후 친구로 대했다고 하더군요..
친구로 대했는데 새벽까지 통화 5시간 6시간하고 가끔씩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친구관계인가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전화했을 때 안받은 것도 그친구와 같이 있고 여행중이라서 그랬고
그가 가진 매력이 참 많다고 표현하더군요..그저..상처만 크게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그 남자와 연락하면서
나를 만나왔고 나와 통화하면서도 그다음날에는 그와 하룻밤을 보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참 괴롭네요..정말..... 그녀를 이해하고 싶습니다..결혼 적령기고 나를 기다리기 힘들어서 헤어질 선택을
한것은 이해하지만.. 그동안 속여왔고 남친을 사귄다는 사실을 애기안하고 내가 대만 갈때까지 아무런
애기 안한 것에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하...위로 좀 부탁드릴게요..글이 길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