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4세 남자 예비역 대학생입니다. ㅠㅠ
이번에 여자후배랑 밥먹기로 했는데 도와주세요..
생긴건 그냥 못나진 않았습니다. 잘생긴건 아니구요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인 여자들한테는 고백이나 대쉬는 몇번 받아본 그런 그냥 외모입니다
운동선수같이 생겨서 전공 법학인데 사체과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ㅜㅜ
나카타 히데토시 닮아서 일본인이냐는 소리도 들어봣구요..
제가 친구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매력있게 생겼는데 매력이 하나도 없는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생긴거랑 정반대로 운동은 못하구요 헬쓰같은건 좀 합니다만.. 구기 종목 다 싫어 합니다..
취미생활이라곤 그냥 야동보다 딸치기, 당구, 게임, 음악감상 영화, 장보는거 이런 시시껄렁한 거구요
특기는 제가 집에서 시켜서 사물놀이를 6년간 했습니다.. 피아노도 캐논변주곡 정도 치구 하필 이런 재미없는 특기라니 ㅡㅡ
그나마 좀 얘기할만한 주제라고는 제가 워터파크 라이프가드일을 6개월 했던거랑
전투경찰 출신이라 군시절 있었던 일화같은건 좀 있고 한데요
성격이 낮을 심하게 가리는 편이라서요 극소심남입니다. ㅡㅡ
막상 메신져에선 여자애들하고 개그치면서 놀아도
실제로 만나면 어버버한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키보드워리어죠 전..
자신감 100퍼 상실입니다..
어찌보면 대인관계가 부족한거 같기도 하구요.. ㅡㅡ
워터파크일할때도 썸씽이 꽤 있었는데 일대일로 밥먹다가 다 망쳐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대책없이 같은과 여후배랑 밥먹기로 약속 잡았는데요
생각만해도 그 분위기가 상상이 되네요
어색함 속에 먹는둥마는둥하는 그 ... 아오
그냥 후배 생일에 축하한다고 했는데 어찌어찌해서 약속 잡혓구요
생일은 지났지만 그냥 작은 선물이나 좀 하고 편지좀 써주구여 밥 사줄라구여
밥은 그냥 한식으로 할꺼구요..
선물은 그냥 뭐가 좋을까요 ㅜㅜ
그리고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편하게 밥먹으면서 농담따먹기도 하고
후배와 좋은 선후배로 남으면서도
뭔가 봄이니깐 알콩달콩해졌으면 더 좋구여
어휴 절 도와주십시요 짱공유님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