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하게 반말체로 쓸꼐- 나보다 형들 한테는 미안해.

흠.. 제목에서 말 한데로 6년 친구인 여자 애랑 잤어..

여자애들 중에서 제일 친하고 왠만 한 남자 애들 보다 더 친한거든?

서로 연애 하면 뭐 ㅅㅅ 한 이야기도 다하고..

그날도 자주 그랬듯이 두리서 술을 한잔 했지..

우리는 소주 마시는 종류가 달라서 따로 따로 시켜서 먹거등.. 그래서 개인당 1병씩 먹고

난 집에 갈랬는데 한잔 더 하자는거야- 그래서 둘이 자주 가는 빠에 가서 칵테일을 먹기로 했는데

난 별로 안먹고 싶에서 약한거 마셨는데, 그 애는 왠일로 쫌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셧어, 뭐 그렇게 마시고 집에 갈라는데 내가 봐도 쫌 술이 취한거 같애. 그래서 집에 델따 줄라니까 그떄 우리집에 비었거등? 그러는데 울집에 가제 - 술 쫌 꺠고 간다고.. 그래서 뭐 그렇겠지 하고 울집에 갔지.. 꿀물 타 달라길레 꿀물쫌 타주고 난 티비 보고 있었는데, 보니까 쇼파에 널부러쳐 있더라고... 그래서 누울꺼면 방에 가서 편하게 누우 라고 해서 내방가서 누워 있으라니까 술취 해서 못 움직이겠다고 부축 해 달래 - 그래서 침대에 눞혔는데 내 보고 옆에 와서 같이 누워 래서, 예전에도 술 먹고 그냥 팔 베게 해주고 누운적은 있거든? (그떈 우리둘만 있던게 아니었지만..)

암튼 팔베게 해주고 누웠는데 게속 안기더라고..글서 난 그냥 천장 보면서 똑 바로 누어 있었는데.. 내 얼굴을 잡고 자리 얼굴쪽으로 돌리면서 뽀뽀 하다가 뭐 키스로 넘어 가면서 ㅅㅅ를 하게 됬지....

ㅅㅇ 하기 전에 내가

'내일 내얼굴 제대로 볼수 있겠냐?'

라니까 볼수 있다데? 뭐 그래서 했지....

글고 자기는 뭐 술 취해서 오늘일 기억 몬 한다고 내일 되면 나랑 잔거 자기 한테 말을 하레..

자기는 기억 못 할꺼라고...

그래서.. ㅅㅅ 하고 친구집에 델따 주고 난 집에와서 잤거든?

담날 잠깐 볼일이 있어서 아침에 친구집 앞에서 잠깐 만났는데 내가 살짝 떠 봤어.. 어제 일 기억 나냐고..

그러니까 술 마니 먹어서 기억이 안난데;;; 내가 보기에는  그애 주량으로는 쫌 취하긴 했어도 기억 안 날 정도는 아니거든?글서 그냥 알겠다고 나도 아무런 이야기 안했는데...

솔직히 사귀기엔.. 너무 오랬동안 친하게 지내다 보니 별로 매력이 없다 해야 하나? 그냥 친구 그 이상으로는 안느껴 지거든.. 또 내가 먼저 우리 잤다면서.. 그런말 하기도 민망 하고.. 친구도 쌩까고 있는데.. 나도 그냥 모른척 하고 있을까?

쫌 앞뒤 없이 적긴 했는데 ㅠ

요즘 이것 떄문에 고민이야 ㅠ 형들이면 어떡해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