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전기 통했습니다.

포멧CD 작성일 11.07.20 0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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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에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왔습니다.
그 여성분이 앉고 나서 자기 소개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솔직히 굉장히 이쁘게 생겼길래(여태껏 살면서 이런 사람이랑 말하는 거 손에 꼽아요
본 거는 좀 있어도)
왠지 기눌려서 그냥 넘기려 했는데 그 여성분과 어쩌다 눈이 마주쳐버렸어요. 
그 여성분께서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제눈을 보더군요.
원래는 그냥 눈인사만 하려고했는데
여기서 왠지 제가 피하면 안될 것 같아서 저도 계속 봤죠. 제쪽만 좀 길게 보더군요.
한 5초 정도 서로 아무것도 안하고 바라보다가 제가 고개를 돌렸어요.
그러나 고개를 돌렸지만 돌린 후에도 저를 좀 보는 거 같았어요.
아무튼 그 마주친 눈빛에서 뭔가 느꼈습니다. 첫눈에 반한거라기 보다는 뭔가 느꼈어요 통했어요. 뭔가
찾던 걸 찾았다는 느낌이랄까?
제가 많이 산 거는 아니지만 살면서 이런 거 정말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어쨌든 이 느낌은 그냥 제가 받은 느낌이기에 착가이라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죠. 
여자 분은 흠 ... 서로 눈마주쳤을 당시 저도 뭔가 느꼈지만 그 여성분 눈빛도 흔들리면서 
뭔가 느낀 것 같았어요. 동공이 저를 보고 흔들렸다고 해야하나? 확실히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살면서 제가 이렇게 확신했던 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느꼈었는데 
지금은 오락가락하네요. 집에 와서 근자감으로 꽉찼다가 아니었다가 반복
그리고 금요일날 나름 꾸미고 갔는데 목요일날에는 여성분이 화장도 안하시고 오셨었는데 굉장히 꾸미고
오셨어요. 정말 이쁘게. 근데 평소같았으면 그런 거보고 "키가 작은 나는 안돼"이렇게 생각햇을 텐데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사실 저는 키가 많이 작습니다. 그것에 대해 열등감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은 저보다 키가 좀
큰편...정말 신기하게 키에 대한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별로 걱정안되요 이상하게)
학원끝나고 집에 오다가 같은 방향이길래 말을 걸었습니다. 서로 간략한 대화를 했습니다. 
왠지 대화의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갔었을 때는 ... 잘모르겠네요. 확실히 처음보다 느낌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저는
좋은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여자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진짜 이유없이 계속 근자감으로 찼다가 자꾸 요동치네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저는 여태껏 23년 평생 살면서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5,6명정도 여자들이랑 엮었던 것도
정말 모조리 실패했네요. 이 5,6명 중 특히 제가 좋아햇던 사람은 2명이었는데 정말
열병 앓을 정도로 좋아했죠. .. 그런데 너무 좋아해서 제가 너무 당기기만 햇나봐요. 
한 명은 너무 친했던 친구였었는데 다른남자 찾아갔죠...(제 앞에서 키스를 하는 거 보고 포기)
두 번째는 20살때 만난 애인데 일주일만에 훅갔었으나 ... 어장이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만나달라고 했었네요... 이 친구랑은 지금은 그냥 아는오빠 동생사입니다.


그렇다면 이 여성에게는
여태껏 제가 했던 것과는 다르게 해야한다는 건데.. 어찌해야할까요?
마음의 한편으로는 본능적으로 그냥 직접적으로 말하라하네요. 
이거 놓치면 후회할 거같다고 그래서 용기내서 말씀드린다고 이런식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ps1
정말로 신기한 게 이 분 만난 이후로 안좋은 버릇이 사라진듯 ㅡㅡ;;; 갑자기 생긴 자제력....;;
ps2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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