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민상담 좀 해주세요

10세기소년 작성일 11.07.19 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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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게시판은 글을 처음 써보내요

제가 26살인데요 여자는 딱 한번 3년 정도 사겨봤어요

한번 헤어지나 나서는 여자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고요

친구들이랑 헌팅으로 여자들이랑 술을 주로 마시는 편인데요

여자들하고 술마시고 노는건 좋은데 막상 좋은관계로 발전하고

하면 귀찮더라고요 혼자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시간 보내는게 좋아서요

 

근데 최근에 정말 제 이상형과 너무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을 봉사활동 하다가 만났어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시더라고요 저보다 3살 많으니깐 29살이네요 ㅎ

정말 청순하고 수수한 분인데 전화번호도 제가 먼저 물어보고 약속도 잡아서 밥도 같이먹고 했는데

그 뒤로도 몇번을 더 만나긴 했는데 밥만 먹고 커피숍에서 이야기하고 하는게 전부에요 ㅎ

만나자고 해도 몇번을 거절하던데 그래도 내가 좋아서 계속 연락을했거든요

제 마음이 어느정도 들켜서 그런지 좀 피하는 느낌이 들어요

글이 너무 재미없게 적었네요

 

그러니깐 그 여성분은 책읽는걸 좋아하고 여행하면서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영화도 꼭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골라서 보고 전혀 다른걸 보지 않는 사람이에요 술도 한잔도 못마시고 아무튼 이런 사람이에요.

저랑은 취미가 비슷한게 하나도 없어서 그래서 그런지 대화도 공감하는것도 없고 가까워 진다기 보다는 점점 서먹서먹해진다고 느껴져요  통화를 해도 그냥 형식적인 대화만 하네요ㅎ

진짜 제가 좋아하는 마음만 없으면 말도 함부로 하면서 재밌게 해드릴수 있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조심스러워지네요 ㅎ

제가 느끼기에도 이 여성분이 저한테 마음이 없는거같아요 그냥 끝이 보인다고 할까요?  

그냥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게 현명한건가요? 그게 잘 안되고 해서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ㅎ

정말 3년만에 가슴이 뛰어보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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