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를 맘에두게 되었고
용기를 내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집에 같이 가자고도 하고
(난 그쪽방향이 집이 아니지만 괜히 친구만나러간다는둥 둘러대고 같이 갔어여ㅠ)
그 애에 대한 감정을 빨리 밝히고 싶어서 확 질렀습니다.
니가 좋다고.. 너는 몰랐겠지만 난 너 처음봤을때 되게 떨리고, 설레고, 두근거렸었다고..
( 낯간지러운 말들인데 진짜 생각할수록 내가 어떻게 이런말을 했을까 싶을정도로.. ㅡㅡ)
그 애가 막 웃더니..
나 남자친구 있어..... 하고 말하더군요.
그때 아 끝났구나.. 하고 접히지도 않을 마음을 접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걔가
"그래도 우리 친해졌는데.. 계속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라고 하더군요..
저도 애써 웃으면서 그러자고 말했는데요..
그 이후로 걔랑 직접적으로든 카톡?같은거로든 얘기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주변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걔가 어장관리 하는거 같다고 빨리 저보고 망실하고 치아뿌라고 그러는 애들이 좀 있어요..
근데 저는 걔가 남자친구 있다곤 했지만, 솔직히 그런 말 들었어도 좋은건 계속 좋은거자나요....
걔가 만약 그냥 나랑 좋은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어서 그런건지.. 어장관리 하는건지..
제가 걔 남자친구한테서 걔를 뺏도록(?) 더 들이대야 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합니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