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이제 어떻해야 할까요??ㅜㅜ

모자매니아 작성일 11.08.25 15:01:47
댓글 4조회 1,255추천 1

안녕하세요

항상 짱공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답답한 마음에 적어보네요.

나이는 26이구요

이제 200일 넘은 여친이 있었습니다. 같은 26입니다.

몇일 전에 헤어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쪽팔리지만 있는 그대로 적겠습니다.

여친과 저는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서 서로 호감을 느꼇고 1달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면서 서로의 취향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시도때도 없이 싸우기 바빳습니다.

사실 연예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어쨋건 그렇저렇 200일을 넘겼습니다.

항상 싸우던 이유가 저는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가 남자애랑 단둘이 만난다고 하니까 그게 싫더군요.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서 둘이 만나지 말고 여러명이서 만나면 좋겠다라고 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냥 친군데 머 어떻냐고 그러다가 결국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그래도 자주는 아니지만 둘이 만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또 하나는 연락이 잘 안된다는 점이였습니다. 사귀고 있지만 오전10시 문자 점심12시 문자 저녁6시 전화 밤11시 전화

이렇게 딱딱 정해져서 연락이왔습니다. 여친은 하고싶은것도 많고 하는것도 많아서 계속 연락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계속 답답했습니다. 제가 하는 알바때문에 저는 밤11시 전에는 자야 다음날에 무리가 없습니다.(새벽일이라.)

밤에는 연락이 자주 안되더군요. 잠도 못자고 기다리다가 자면 다음날 보면 1시쯤 문자가 와있거나 아침에 문자가 왔었습니다.

그것 가지고도 많이 싸웠네요. 여친의 생각은 제가 집착하는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말에 놀라서 제 스스로 고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요번에 또 그러더군요... 피치못할 사정이였다고 하는데

못참고 결국 같이 놀러가기로 한 전 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후회가 되더군요. 제가 더 넓게 생각했어야 하는 듯한.... 너무 힘들었습니다. 욱하는 맘에 한게 아닌가하고

찌질하지만 결국 전화를 해서 울면서 미얀하다고 했습니다. 나에게 기회를 줄 수 없나고. 여친도 울면서  자기 상처입은건

생각 안하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시작할수 없냐는 말에 자신은 모르겠다고 합니다. 다시 어떻게 봐야 할 지 모르겠다

고...

저보고 울지말고 친구들 많나서 술마시고 풀라고 하더군요... 가슴이 아프네요. 찌질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푸리롱롱롱11.08.25 15:28:06 댓글
    0
    아 몇년만에 여기 오는데 오자마자 이런글이 ㅋ

    항상 연애를 서로 시작하기 초기엔 반드시 서로의 원칙을 확인해야됩니다
    난 이거 된다. 넌 이거 안되냐. 이건 이해할 수 있는데 이건 이해 못한다. 미리 서로의 원칙을 확립해두고
    그때부터 서로 맞춰나가면 연애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많은 커플들이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싸우고
    마음까지 서로 멀어진 다음에야 서로가 뭐가 이해할 수 있고 이해 못하는지 그때서야 알게되는데 이 때는 솔직히 조금늦은겁니다. 물론 이 때부터 서로 이해하면서 다시 좋은 사이로 회복될수도 있겠지만 이를 위해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처음보다 더 가지고 포용과 배려를 자신의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방에게 더 쏟아야하기에
    마음 굳게 먹어야 하죠..

    위 상황을 보자면 작성자 님과 님 여자친구 분께서는 서로 많은 시간을 싸우면서 지내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작성자님께서 싫증이 쌓이고 쌓이셔서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신 것 같은데 님이 생각하기엔 자신이 욱해서 헤어지자고 말하셨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나 실제론 정말 님께서 그동안 쌓인 것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더 이상은 못참겠다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말하신것 일수도 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할 그 때는 정말로 더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또 막상 헤어지고 나면 후회하는경우.....자신의 감정을 종잡기 힘들죠?

    다시 여자친구분과의 연애과정을 곱씹어 보세요. 헤어지자고 말하게 된 과정까지가 정말 내가 더이상은 받아줄 수 없었기에 그런말을 했는지...아니면 그동안의 과정과 서로에 대한 감정은 그래도 참을만했고 나쁘지 않았는데 내자신이 그 상황에 욱해서 그런말을 한건지...그 욱으로 인해 지금 이 결과가 죽도록 아픈지?

    전자면 정말 독하게 잊으시고 후자면 다시 한번 노력해보세요

    자신의 원칙을 절대적으로 지킬줄 알아야 합니다. 순간적 감정에는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자신을 돌아보시고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안맞는다라는 결론이 오게된순간 독하게 잊으셔야합니다.
  • 얼륙말궁뎅이11.08.25 15:30:19
    0
    여자분께서 님을 힘들게 하시는데 굳이 다시 만나실 필요가 있나열.ㅠ,.ㅠ
    사랑에 눈이 어두워 지셨네열.
    헤어진건 헤어지신거고 친구분들과 그냥 술한잔 기울이며 훌훌 털어버리세열~ !
    (참고로 여자가 님을 속이고 단 둘이 친구분을 만나진 않으셨네열, 당당했다는 것일 수도 있죠 ;)
  • 노을천하11.08.25 17:05:26 댓글
    0
    저런...마음고생을 많이 하셨겠네요. 님같은 스타일은 저 여자분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자분이 다른 남자를 만날 때 조바심이 나고 걱정도 많이 됐겠죠. 그건 집착이 아닙니다. 사랑이죠. 또한 사랑하는 여자가 아무리 친구라지만 이성을 단 둘이 만난다고 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걱정되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당연한 걱정을 했으니까요. 예전 제 여친들중 몇명이 동아리 선배, 친구 뭐 그런 남자들과 겁없이 밤늦게 술마시다가 당했단 과거를 털어놓은 적이 있구요, 한명은 아예 제 친구랑 둘이서 술마시다가 일을 벌였더라구요. 어이없었죠^^. 그래도 제 정신이 멀쩡했던건 원체 쿨해놔서 '어? 그래? 그럼 너네 둘이 사귀어라. 난 다른 여자 찾아볼란다' 이런 식이었죠^^. 그런데 님은 이런스타일이 아니라서 걱정되는건 당연한거구요, 여자분이 아무리 당당하고 친구라 생각하더라도 상대 남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할리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저런 여자분은 대부분의 남자들을 매우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걍 헤어지시는게 님의 정신건강상 좋다고 생각됩니다. 악담은 아니지만 저 여자분은 저러다가 자기가 친구라고 생각되는 남자에게 당해봐야 정신차리고 님이 왜 그렇게 걱정했는가를 늦게 이해할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남자 무서운줄을 모르는거죠. 다시 시작하지 마세요. 저 여자분이 고치면 몰라도 웬만해선 안고칠것 같거든요.
  • 지구회11.08.26 03:40:23 댓글
    0
    님께서 잘못한것 아닙니다.
    님이 그런 스타일인거고, 여자분의 스타일은 다를뿐이예요.
    상황을 봤을때, 님께서 작정하고 여자분을 잡기위해 노력하면, 아마도 한번쯤은 돌아올것 같습니다.
    하지만, 윗분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자기와 맞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님을 위해서도 좋을꺼예요. 반복될테니.
    참고로 저도 님과 같은 성격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항상 연애 시작하기 전에 말합니다.
    친구, 아는 오빠, 후배, 뭐든간에 내가 언짢을 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질 만한 상황이 발견될시, 그걸다 바람으로 볼꺼고, 거기에 맞는 대처를 할꺼라고, 그리고 나는 너는 믿더라도, 너가 만나는 남자들까지 믿어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쐐기를 박죠.
    근데, 제가 운이 좋은건지..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는 여자 못만나봤습니다. 혹시나 남자랑 만나게 되면 저에게 꼬박꼬박 보고했구요.
    오히려, 그런식으로 질투해 주는걸 좋아하는 여자도 많아요. 그런분을 만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18338 주얼리정 2025.03.29 130,022 5
18337 싸고도망 2025.03.09 285,008 56
18336 madura 2025.02.18 430,827 9
18335 도그마F 2025.02.15 458,683 2
18334 도그마F 2025.02.08 526,684 5
18333 도그마F 2025.01.19 699,011 3
18332 고동감마 2025.01.13 753,342 3
18331 얠로우밀크 2025.01.10 783,998 9
18330 푸바오랑케 2025.01.04 838,951 2
18329 젤라마이드 2024.12.16 1,022,451 5
18328 꺄릉스 2024.12.08 1,098,438 9
18327 사나연 2024.12.07 1,106,033 4
18326 골든제너레이션 2024.12.01 1,125,563 4
18325 도그마F 2024.11.30 1,110,161 8
18324 별사탕이다 2024.11.28 1,042,371 33
18323 별사탕이다 2024.11.28 997,868 3
18322 라이크어스 2024.11.23 1,006,749 2
18321 조롱혜룡 2024.11.01 1,213,170 4
18320 madura 2024.10.28 1,215,915 6
18319 흔한개드립 2024.10.18 1,224,113 8
18318 일레느 2024.10.09 1,275,078 5
18317 whdals 2024.09.21 1,449,399 7
18316 니가사라하와이안피자 2024.09.17 1,447,173 8
18315 섬세하게어지럽게 2024.08.28 1,643,257 35
18314 부산찌누 2024.08.26 1,645,077 60
18313 hkm40 2024.08.24 1,645,504 2
18312 섬세하게어지럽게 2024.08.21 1,648,003 7
18311 츠데츠데 2024.08.15 1,592,681 39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