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하데녀 만났음
계획대로 밥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차도 마심...
일단 첨부터 쭉 이야기 해볼께
퇴근 하고 먼저 약속한 식당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보다 조금 늦게 왔음 멀리서 오는데 딱 느낌이 와서 인사하려고 일어서서 쭉 스캔 했는데
오 마이갓 완전 대박
블라우스에 정장치마 입고 왔는데
키도 적당 하고 (물어보니 164) 비율 쩔고 허리 골반 라인 대박!!
그치만 슴가가 딱봐도 a 아님 a- ㅠㅠ
하지만 그것을 카바하고도 남을 바디라인과 얼굴!!
사진보다 이뻣음 이정도면 그냥 밥사고 드라이브 시켜주고 차사주고 호구짓 좀 해도 아깝지 않을꺼라 생각했음
메뉴판 주면서 아무거나 먹고 싶은거 시키라니
쟈긴 비싼거 먹을줄 모른다고 그냥 까르보나라 시킴
왠지 내 주머니 사정 생각 해주는거 같아 완전 이뻣음 ㅜㅜ (착각일수도)
여튼 분위기 좋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 이동 하려는데 자기가 아는 카페가 있는데 좀 외진곳이라 드라이브 할겸 가자고 했음
난 물론 ㅇㅋ 너와 함께 라면 지옥휴게소도 갈수 있다고 바로 ㄱㄱ
차에 오르고 출발해서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보니
"오빠 저기서 우회전"
하는 순간 오 쉤
난 내 차에 누가 음식물 쓰레기 버린줄 알았음 ㅡㅜ
아 진짜 레스토랑에선 몰랏는데 밀페된 공간에 가까이 있으니 입 열때마다
진짜 말그대로 아가리똥내
진짜 그 작고 이쁜 입에서 나는 냄새라곤 생각 할수 없어 내 입에서 나는 건가 했지만
믿고 싶지 않지만...
본능적으로 창문 열고 에어컨 신속하게 송풍으로 돌림 그러자
"오빠 창문 왜 열어 비들어 오는데..."
비오는게 문제냐 ㅆㅃ 숨을 못쉬어서 운전을 못하겠는데!!!!
"아.. 난 비올때만 느낄수 있는 차가운 공기가 너무 좋아 좀 느끼고 싶네"
ㅆㅃ 지금 생각해도 ㅄ 같은 말이지만 그때 내 뇌가 만들어 낼수 있는 최고의 언어 였음
결국 내쪽 창문만 열고 최소한의 공기만 흡입하여 카페 도착
그때 부터 머랄까 정떨어 진다고 할까 대화도 건성건성 하게 되고
차만 홀짝 마시고 얼른 일어나 집에 데려다 주고 ㅃㅃ
집에 가는 길에 친구 만나 여차저차 이야기 하니 치료 하면 되는거라고 왠만하면 만나보라는데
아 진짜 처음 느꼈을때 그 카오스 내 28년 인생 중에 최악의 냄새 였음
일단 연락은 계속하는데 형들 같으면 어떻할꺼 같아?ㅠㅠ
마음 씀씀이나 외적인거 모두 맘에 드는데 그 입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