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싫어지네요.

최요리 작성일 11.08.31 14:58:22
댓글 17조회 1,655추천 3

어제 친한 언니가 전화 안받았다고 문자로  (순화버전) ' 마대자루 같은 여자야. 너 같은 여자 평생 남자 빨대나 빨며

살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연락할 일 없겠다. 길가다가 빵먹기 싫으면 알아서 조심해서 다녀라.' 등 문자테러 받았네요.

 

문자 보고 제가 놀라서 자주 이러냐고 물어보니깐. 울먹거리면서 자주 있었다고 그러네요.

며칠전 식사하던 중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자기 갈비뼈 집어던지며 육두문자를 날린 적도 있다고 하네요.

 

뭐 이런 가식적인 사람을 봤나.

 

불현듯 옛날 남자친구가 떠올랐어요.

 

친구들 모이는 자리에 자기 소개시켜 주지 않았다고 술에 취해서 전화로 별 상스러운 욕을 날리질 않나,

같이 길가다가 화나서 집에 가겠다는거 목덜미 낚아채서 조르질 않나,

 

뭐 이런 숙성시킬 사람을 봤나,

 

요즘 사람들을 만나도 연애사에 대한 자랑은 없고,, 불평불만 헤어질꺼네 말꺼네 .

 

아휴. 다 지겹네요.

 

점점 연애하기가 싫어져요. 근데 결혼은 빨리하고 싶어요.. 이쁜 아이 낳고 싶거든요..

 

나란 여자 . 아이러니한 여자 .

 

 

최요리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