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서른 다되가구요, 거의 모태솔로라 해도 될듯.
여친 2번 사귄적이 있는데
둘다 절 그냥 돈으로보더군요. 재수가 없는건지 보슬이 그만큼 많은건지....
첫 여친은 기념일 안챙겨준다고
(아... 전 진짜 달력에 하루걸러 보이는 듣도보도못한 "000날" 같은것들보다 연애질할때 기념일이 더 많다는걸 그때깨달았습니다.)
두번째 여친은 전화안받는거 + 커플링 30만원짜리 해줬다가 깨졌네요.
"전화안받는거"는 -_-.... 일하는중에 전화 자재하라고 수십번 이야기 한거 씨알도 안먹힌데다가
무슨 갖고싶은게 그리 많은지 사달라는 이야기나 조낸 쳐해대고.
여튼 두번 다 100일도 못가고 깨졌습니다. 어떻게 친해져서 사귀게 되더라도,
연애 하다보면 제가 스펙이 딸려서그런지 여자가 꼭 "내가 손해보고 사귀어준다" 라는 생각을 해대는거같아요.
여자들이 일단 남자 키부터 본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남자가 가슴C컵 이상 좋아한다 뭐 이런식의
"희망사항"에 그치는건줄 알았는데 그 후로 있었던 수십건의 소개팅과
대쉬했다가 퇴짜맞는 횟수와 솔로기간이 늘어날수록 점점 심각하게 와닿는군요.
시바겟에도 몇번 툴툴댄적 있긴한데,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키 163이고 얼굴 그다지 잘생긴편아니구요, 차는 그냥 소형 중고차 몰고다니고, 직업은 그냥 지방 공무원이네요.
일단 키 163이라는게 그렇게 치명적인지 궁금하고,
두번째로 원래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이렇게 속물들이많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