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하고 다툼아닌 다툼을 했는데요
경향인 즉슨
어제 여자친구랑 학원끝나고 밤10시쯤에 치킨하고 맥주를 사고
여자친구집에서 드라마 같이 보기로 했어요.
근데 서로 술먹고 이러다 보니까
분위기가 무르익은거에요.
여자친구가 술취한 특유의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먼저 키스를 하더군요.
그러다 다시 드라마를 보게됬어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불끄고 보자고하고
둘이 쇼파에 누워서 봤어요.
전속으로 "한번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자친구가 문득 "오늘은 드라마만 보자"
이러길래 그냥 한번 자제하자 했죠.
(솔직히 아직도 여자친구가 ㅅㅅ를 하고싶어서
하는건지 나를 위해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하자고할때마다 여자친구가 나에게 희생해준다는느낌좀 받고요
그게아니었음좋겠지만 아무튼..)
그리고 새벽에 집에갔는데
여자친구가 카톡이오는거에요
"오늘 한번도 못했다고..
어떻게 그냥 갈수가 있냐고요...
하고싶었는데못했다고"
제가 그래서
"자기가 드라마만 보자고 했잖아.
난그게 오늘은 할마음 없다는 뜻인줄 알았지 그래서 배려해준거야(나도하고싶었는데)"
그랬더니 여친이
드라마만보자고 한게 반어법이었데요 ㅡ.ㅡ
반어법모르냐고..
팅긴거라고..
그리고 그럴땐 남자가 분위기 바서 박력있게 하는거라고
그거 기다리고있었다고...
그말듣고 기분이 어벙벙했어요..
객관적으로 이상황 어떻게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