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금은 헤어졌지만..
헤어질 시기의 일이 생각나서요..아직도 흥분한 내 잘못인가 하는 생각이.. 생각만.. ㅋㅋ
무지 더운 날이었어요..무지.
저는 도서관에 있었고 (도서관이 좀 높아요) 여친은 (이 30세) 자기 병원갔다가 지베 가는 길이었는데..
제가 핸폰충전기를 주기로 햇거든요.. 얘기하니까 한참 돌아와야하는데.가질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기다리면 공부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자기는 시내에 있겠다고 나중에 배 고파지면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저녁 같이 먹기로 했거든요
나가서 전화를 햇죠..갑자기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엄청 짜증을 내더라구요.
거기까지 오는데 버스 20분 기다리고 지금 마을버스도 20분째 기다리고 있어서.. 못 가겟다고..
더운것까진 이해하겟는데.. 버스 안 오는게 내가 잘못한 것두 아니고.. 도와줄수있는일도 아니라 저도 짜증을 냇어요.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데. 짜증을 왜 이렇게 내냐고..이렇게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마을 버스가 왔어요..
올라오더라구요..저는 입구로 나갔구요..
얼굴을 봤는데.. 당연히 웃음이 안나오죠 ㅡ
잠깐 얘기를 하러 갔어요.. 가서 얘기를 했죠.. 그런 문제로 짜증을 내면 내가 어떻게 하냐고?
(여친이랑 2년 넘게 사겼는데.. 정말 많이 싸웠어요..정말로 많이)
여친은 니는 우리동네 오토바이 타고 댕겨서 잘 모른다고 짜증을 정당화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싸우기 싫다고 다신, 여기 안 오면 되는거라고 하더군요..뻥 찌더군요..
그 일 몇일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싸웠거든요...끝엔 또 그 얘기 다시 안 할거라고..
알았다고 오지 말라고 했죠..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면 달래서 다시 오게 만들어야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헐.. 화가 머리 끝까지 났어요..화도 나고 이렇게 생산성없는 얘기 하고 잇는 나도 우습고.
이 사람 같이 평생가려면 평생 이렇게 얼르고 달래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헤어지자고 햇죠..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전 이해가 안 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