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입니다
제가 온라인에 글을 잘 안쓰는데 너무 답답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ㅜㅜ
그동안 이런저런여자랑 썸씽도 몇번있었고 사귀는것처럼 지내고 뭐 이런건 많았지만
24먹어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는데요
상대는 20살이구요
처음으로 제가 첫눈에 반한다는게 뭔지 느꼈거든요 그래서 고백했는데
그냥 좋은 오빠로 남고 싶다고 해서.. 에라이 뭐 남자가 고백도 해보고 차이기도 하는거지
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일주일 뒤에 사귀자는 연락이 왔거든요
음 그래서 혹시나 나랑 불편한 관계가 될까봐 그렇게 사귀자고 하는거냐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해서... 음 얘도 날 좋아하긴 하납다 하고 사귀었습니다
그리고 전 ..참 좋았죠 좋아하는 사람하고 사귀니깐요
근데 사귈수록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뭔가 나혼자 들이대고있는 느낌?
한달동안 좋아한다는 말도 한번도 못들어보고 저만 항상 보고싶다 좋아한다 하고
근데 내가 싫은거도 아니고 그냥 목소리는 참 애틋한데 말이죠 만나기도 잘 만나고..
근데 좋아하는게 아니면 굳이 나에게 일주일뒤에 사귀자고 했을까? 싶어서 계속지냈습니다
그러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물어봤어요 너나 좋아해? 라고 지나가는듯이요
근데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좋아한다는 기준이 어떤건지 잘모르겠지만...
내기준에서는 아직은 호감이야-
라구요
가슴이 무너지는줄알았어요 ㅋㅋㅋ
그냥.. 가슴을 뛰게하는사람은 아니고 좋은 오빠? 너무 슬펐습니다
어떻게 저사람을 보고 가슴이 뛰지도 않는데 사귀자고 했는지
물론 싫다는건 아니라는거 알지만 허무해졌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ㅜㅜ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