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매번 짱공유 이곳저곳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됬네요;
일단 저는 28살 남자이구요, 연애 고수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이곳을 찾게됬습니다.
저는 25살때 헤어지고나선 근 3년동안 여자친구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주위에서 왜 다른사람 안만나느냐, 그러다 후천적
모태솔로 된다 뭐 이런말 많이하는데, 솔직히 별로 신경안썻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키나 외모가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했고 주위에 그냥 친구들은 어느정도 있었기에 그냥그냥 지내왔었습니다.
그러다 연말들어 회사에서 이런저런 미팅 소개팅들이 많이 들어와서 나가게 되었는데 미팅에서 만난친구랑 그냥 간간히
연락을 유지하며 지내고있습니다.
제가 고민되고 도움을 얻고자 하는 문제는 진짜 친구들 말처럼 연애공백이 많이 길었는지 제가 이렇게 ㅄ이 되있는줄을 미
처 모르고 있었더란거였죠...하는 고민들 마다 혼자 확대해석 하게되고 너무 많은 생각도 하게되고 그러네요.
그냥 친구들이나 관심없는 사람들한테는 농담도 잘하고 편하게 잘 하는데 맘에 드는 친구가 생기니 제가 생각해도 참 센스
없고 매력없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고 이문젤 친구들이나 주위에 알리는것도 조심스러워서요,,
(지금부터 미팅에서 만난친구를 A라 하겠습니다)
A는 일단 저랑 동갑이구요, 역시 회사원입니다. 처음 만난 자리가 미팅이고 금요일 퇴근후에 하는거라 자연스레
술자리에서 미팅을 가졌네요. 오후 8시즘 만나서 거의 거의11시까지 한자리에서 술을 마셨구요, 제생각에 분위기는 대체
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좀 걸리는것은 2차를 노래방을 간것인데요,,보통 여자분들 미팅가서 2차로 노래방 잘 가는가요?? 뭐 당연히 갈수도
있지만 제가 의아한 부분은 저희를(남자쪽)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정말 신나게 놀더라는 겁니다.;; 저는 A가 맘에 들어서 술
마시면서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신경썻고, 노래방가서도 그친구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망가지는것을 피했거든요; 저도 원래
술마시고 노래방가면 뛰어노는 스타일이거든요. 뭐 일단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상황에서 정말 조언을 구하고 싶은것은요,,
연락을 주고받는게 참 힘든것 같습니다. 미팅 후 너무 부담되지 않도록 간간히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게 잘하고 있는건
지도 잘 모르곘네요,,아직 미팅 후 애프터는 하지 않은 상태이구요.(근래 둘다 회사일이 바빠서 시간이 안났어요;) 연락으
론 그냥 안 바쁠때 밥이나 한번 먹자 이런식으로 말을 해놓은 상태이고, A는 그러자는 답장도 왔습니다..근데, 더이상의
긴 대화를 이끌려니 멘트가 딸리네요 ; 너무 단조롭게 연락해서 그친구가 그냥 제가 관심없이 형식적으로 보내는 연락으로
생각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 반면에 그런게 아님을 어필하기위해 이말저말 막 두서없이 갔다붙여 카톡내용 이어가면 부담
을 느낄것 같기도하구요,,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진짜 혼자서 생각이 많네요..새 ,,매번 카톡이 새로운것 없이 단조롭고 그냥
형식상 하는 그런 느낌이나서 저도 보내면서 좀 그렇더라구요,,
이번주엔 날짜를 확정지어 볼까도 하는데,,상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얘길 꺼내고 싶습니다. 고수님들
방법 없을까요?
진짜 나이들면서(저 보다 많으신 형님, 누님들껜 죄송합니다) 어릴때보단 점점 관심있는 이성에게 대하는게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쓴말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추운데 건강 잘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