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연애도 잘 못하는데 덧글로 훈수두는것 같아서.

장비래욜 작성일 11.12.15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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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도 없고 해서 제 썰을 하나 풀까 해요.

 

내년이 되면 '떨이' 처리로 신선도가 떨어지는 female 인 저인데요.

 

20살이 되면서 부터 끊임없이 여러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흔히들 말하는

 

'금사빠 (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의 선두주자였던 전데요.

 

뭐 덕분에 정말 좋은사람도 만나보고 정말 여자도 때리는 악질도 만나보고 별의 별 사람 다 만나봤죠.

 

금사빠의 치명적 단점은 성냥불마냥 금방 꺼져버리는 다는 점

 

금사빠의 유일한 장점은 이별의 아픔이 오래가지 않는 다는 점

 

 

그러다가 근 100일동안 솔로인 상태로 지내게 되었는데요 ~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이 기분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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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지내는 동안 연애 sos 게시판 쭈우욱 모니터링 했습니다.

(100일의 솔로 경험으로 뭘 알겠느냐? 하겠지만 쭈우욱 있었던 사람에겐 엄청 큰 공백임 ㅇㅇ)

 

사이트 특성상 남자들이 90% 육박하다보니 이거 여자들 입장보다 남자들 입장의 글이 거의 주를 이루더군요 ㅋ

 

보슬아치 씹는 글, 결혼사 ,속궁합,ㅅㅅ 스킬 , 작업노하우 멘트 요청 등등 많이 배웠습니다.

   

진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연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깨우치게 만들더군요. (아직 안깨우친것도 있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금사빠' 탈 찍는다고요.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이쪽에 와서 많은 조언좀 구할게요.

 

정작 여자들이 연애에 있어서 조언을 구해야 할 게시판은 네이트톡이 아닌 짱공 sos 였군요 ~

 

 

크리스 마스도 다가오는데 커플이신 분들은 알콩달콩 사랑 열심히 속삭이시고요.

 

솔로이신 분들은 가족과 함께 화목한 시간 보내시길 빌게요.  모두들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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