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차인쪽에선 정말 지옥이지

히밤1818 작성일 11.12.17 0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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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옥 속에선 아직까지 난 살고 있고.

이별이란거 한쪽에선 전혀 무방비 상태 였을때의 데미지는 어마어마 한것 같아..

내가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이제 헤어질꺼고.

헤어지고 나면 이렇게, 또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충분히 계산 후에 움직이지만..

내 쪽은 아니었지..

그 얘가 이별을 준비할때

나는 잡지에서 이쁜 귀걸이 하나 발견했을때 사진찍어 놓고 주문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물론 싸웠지..

하지만 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했어..

그 얘에겐 나와 싸운게 이별의 이유가 되었지만..

나에겐 그것이 이별의 이유라 하기엔 참 머랄까..우스웠어..

정말 하늘이 두쪽나야 헤어질꺼 같았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깐..

사랑의 크기 차이인것 같아..

나에겐 있어선 그깟 이유로 우리가 헤어지나..

어이없어 허허 웃었던 기억이나..

내가 그 얘에게 그정도 뿐이었나..

그 얘는 날 딱 그정도로만 사랑한건가..싶어..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 얘는 남친과 여전히 잘 지내는듯해..

물론 헤어지고 다시 나에게 연락왔음 좋겠지만..

머 그런 커플있자나..

별일없이 사귀는 듯 안 사귀는 듯 별탈없이 오래가는 커플..

그럴꺼 같아...

둘 중에 하나에게 누군가 쨘 하고 나타나지 않은 이상..

그렇게 쭉 사귈꺼 같아..머 그러다 결혼 할수도 있는거고..

 

에이..술 한잔 먹고 들어와서..

또 한풀이 했네..

그냥..

자기전엔 항상 생각나거든..

그 얘가..

좀 아쉽긴해..

헤어지기전에 충분히 나를 설득하거나..

화를 낸다거나..욕이라도 해주었다면..

내게 심각성을 알게 해주었다면? 하는..

그냥 그 얘는 속앓이했던건지..

아니면 그 남자에게 맘 간건지..

 

물론 후자일 수도 있어..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도 있을 수 있고..

근데 만약 그렇다면 정말 슬플것 같다.

머 지금 보다 더 우울할 수 있겠냐만은..

참 사랑이란거 하기 어려워질꺼 같어..

 

걍 오늘도 끄적여봤어..

참..나 혼자 달래기도 힘든데..

주변 상황도 날 도와주지 않네..힘든 일이 좀 겹치기도해..

흠..

나도 기도해볼까..딱 100일만..

기도해서 웃는 일 생긴다면..

신이라는 거 정말 동네 소문내면서 믿으라 할꺼같은데..

그럼 형들 크리스마스 얼마 남지 않았어.

난 커플인 형들 너무 부러워..

싸움은 사치야..

난 정말 여친 생기면 미친듯이 잘해주고 싶다.. 

형들..

아침이네..이런 잘자 하려했는데..

그럼 난 잘께..

날씨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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