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한 짧은 소견

스시킬러 작성일 12.01.06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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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초창기에는 대부분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콩깍지가 씌어 내걸로 만들기 위한 일종의 '작업'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사귀기 위해,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고통쯤은 개이치 않습니다.
특히 돈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일단 내것으로 만들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처음에는 돈 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사주고 갖다바치게 됩니다.

여자들은 자신에게 이런 지극정성을 들인 남자들에게 감동하여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고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초창기 연예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남자 역시 여자를 확실히 내 걸로 만드는 것을 굳히기 위해 돈 쓰는 걸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즐겁게 씁니다.

그리고 서서히 연예중반기에 접어들게 되면 남자입장에서도 마음을 놓기 시작합니다.
이젠 어느정도 작업도 끝나고 내 여자이고 예전처럼 공들이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죠.
그렇게 마음을 놓는 순간 연예 초창기보다는 여친에게 조금 소홀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젠 여친에게 씌었던 콩깍지도 서서히 벗겨지지 시작합니다.
물론 완전히 식는 경우도 있고 현재도 물론 사랑하지만 초창기보다는 어느정도 가라앉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서서히 현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콩깍지가 씌었을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금의 부담을 서서히 느끼게 되는 것이죠.
남자는 이런 현실을 느끼는 순간 여성에게 데이트 비용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남자에게 얻어먹기만 했던 습관이 생긴 여자는 순간 당황활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자는 남자의 데이트 비용에 대한 제의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싸우거나 남친의 제한에 맞추거나 아니면 헤어지거나 선택하겠죠.

데이트 비용 부담이 남녀관계에 있어서 가장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은 맞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계획적으로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이 생겼고요.
그런데 이렇게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면 여성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일단 여성이 좀 개념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런 여자를 만나기 쉽지는 않습니다.

더치페이에 익숙해진 외국들... 미국이나 독일같은 나라에서도 막상 교제를 시작하게 되면 남자가 거의 부담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남자들이 돈 때문에 죽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겠죠.
그래도 우리나라와는 정서가 많이 틀리고 예전과는 달리 남녀평등의 시대니까 여성들도 예전처럼 남자에게 금전적으로 기대려고 하면
결국 지속적인 관계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남녀관계를 떠나 동성친구끼리도 만나서 어울리다보면 당연히 적절하게 더치페이를 해야 올바른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연인관계도 마찬가지로 남자도 결국 사람이고 재벌이 아닌 이상 결국 돈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남친을 위해 남친 몰래 음식값을 계산해주는 센스를 발휘하거나  헤어지고 나서 여성이 먼저 남자에게 '오늘 일하느라 힘들었지?
힘내고 많이 사랑해' 식으로 문자 하나 날려주면 단순한 성격들의 남자들은 엄청 감동해서 더더욱 여성에게 잘해줍니다. 이런 행동을 함으로
인하여 오히려 여자에게 돌아오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죠.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라 여자보다 더 사소한 이런 것에도 감동하는 존재니 너무 남자에게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보다는 요령껏 자신을 처신하면서 남자도 감동할 수 있는 올바른 연애를 했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여자도 개선이 없고 남성도 계속 참으면서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다 결국 결혼하게 되면 100%남성들은 돌변합니다.
여친에게 했던 결혼 전의 행동과 결혼 후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아마 이런 일 겪어보신 여성분들이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변했다고 하면 남자들의 공통적인 말들은 "다 잡은 고기에 미끼주는 거 봤냐!" 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자는 속았다라고 생각하고 결혼도 잘못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데 꼭 남성들의 이런 행동이 과연 남자들에게만 잘못을 돌릴 문제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자들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마음에 드는 여자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돈을 얼마쓰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내 것이 되면 마음을 놓기 시작합니다. 결혼전에 여자들의 처신도 중요합니다. 남자도 결국 사람이고 사랑하는 감정도 3년이 유효기간이라는
말이 있듯이 교제가 시작되면 여자들도 남자들에게 뭔가를 베풀어 줄줄 알아야 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바라는 심리중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사례가 있는데요.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같은 명절날은 두 연인이 같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명절인데 대다수 여자분들은 이날을 자신이 남친에게 챙김 받는 날, 남친에게 선물받는 날로 당연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만난지 100일, 300일, 크리스마스 같은 날은 서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연인관계를 기념하는 날이지 남친으로 부터 챙김받고 선물받는 날이 아닙니다. 즉, 여자 자신의 생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자 자신이 챙김 받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남자들은 기념일도 서서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에게 생일이 1년에 최소한 몇개쯤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그때마다 선물사줄 생각이 금전부담이 심리적
으로 압박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모든 여자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찾아보면 남친에게 선물 주는 여성분들도 있고 가끔 게시물에도 남친에게 어떤 선물이 좋은지
글 올리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많은 여성분들은 아직도 기념일만 되면 대체적으로 남성분들에게 바라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에 올라온 기사에서 연말,크리스마스때 남친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여성의 17.1%만 남친의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을 주었을 뿐, 여성의 82.9%는 남성으로부터 선물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는 연인이 달콤하게 둘만이 보낼 수 있는 명절이지 여자의 생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82.9%의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선물 받기를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데이트 과정에서 선물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때의 선물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부담없이 주고받는 선물이지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도 보여줬는데요.
남자친구에게 가장 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결과로 40.4%의 여성이 '내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과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명절부터 남자로부터 받기만을 고집한다면 결혼후 남자가 변한다고 해서 결코 우연은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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