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남자친구랑 메신저에서 대화를 하게 됬는데
얘는 솔찍히 짜증나고 꼴보기 싫어서 대꾸해주기 싫었는데 대꾸 해주고 있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그렇게 했다니 흘려 들었죠 속에선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참고 통화를 하는데 티비를 보면서 아 저 남자 잘생겼다 쟤 내 남편 이러면서 계속 아 좋다 그러는겁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선 짜증 나니 그러지좀 말라고 그러니 장난이라고 하는겁니다.
그뒤에 또 하는말이 친하게 지내던 남자 동생들 얘기..걔들이랑 놀때가 재밋었는데..이러는겁니다.
남자친구한테 그런얘기 하면 기분이 어떻겟습니까..
그래서 그것도 장난이니? 좀 진지하게 대화할때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넌 매사가 장난이라고 가끔 제가 진지하게 뭐 물어볼때나 애정표현 할때도
장난으로 넘기더군요..
솔직히 장난치는건 좋지요 서로 안심심하고 근데 제가 말주변 머리가 없다보니 주로 여자친구 쪽에서 먼저 말을 합니다.
전 맞장구 쳐주고 그뒤에 말을 이어가는 편이구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말을 꺼내면 어색하고 재미가 없네요..
연인사이에 가끔은 진지하게 대답해줄때도 있어야 되는거 아닐까요?
너무 장난만 치다보니 이게 연애 하는건지 장난 칠려고 만나는건지..
제가 너무 욕심이 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