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랑 마음이 싸워요

서씨가문번창 작성일 12.02.13 1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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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을 눈팅으로만 생활한지 어언 4~5년이나 되가는군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건데 글솜씨가 없어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75일 정도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머리랑 너무 싸워서 이렇게 글로 적어 짱공님들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글로하면 좀 길 수도있는데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저희의 첫만남은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의 대학동기 친구에게 소개를 받았는데 둘이 너무 잘어울릴것같다고

 

제발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습니다.(전 소개를 받거나 하는걸 싫어합니다)

 

어찌어찌 한번 만나나 보자 해서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만나고 연락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소개해준 친구의 말로는 제 여자친구가 집착남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집착을 증오하는 남자거든요....제동기인 친구도 그렇게 알고있고..여튼 서론이 너무 기네요

 

결론은 과거의 남자친구 때문에 생각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한번은 여자친구와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여자친구가 술이 되버려서 제 앞에서 잠들어 버릴 정도로 마셨습니다.

 

그때 여자친구 폰으로 전화한통이 왔는데 남자이름이었습니다. 제여자친구가 아는 오빠들이 좀 있는데

 

별로 신경안썼습니다. 근데 이 남자이름은 무슨 오빠가 아니고 그냥 이름으로 저장되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아서 아 지금 여자친구 이름을 대면서 많이 취해서 전화못받습니다 하니 정중하게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였습니다. 저는 제촉이 정말 이렇게나 잘맞는줄 몰랐습니다.

 

이남자는 제여자친구의 전남자친구였고 9개월 정도 만나고 헤어진 남자였습니다. 과씨씨였으며 나이는

 

여자친구보다 2살많았습니다. 참고로 저와 제 여자친구는 동갑입니다. 저는 이남자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했고

 

전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다르게 저장해놨던겁니다. 전남자친구라는걸 알게 되기까지

 

좀 티격태격 한것도 좀 있었고 이름을 다르게 저장해놨었다고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제 나름대로 전 쿨하다고

 

믿고 살아왔는데 이건 좀 너무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제가 소개해준 즉 저의 대학동기 친구가 저에게

 

여자친구의 과거를 다 말해줬을거라 믿고 일부러 제가 화날까봐 다르게 저장해놨었다고했습니다.

 

휴...글이 길어지네요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저는 제여자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신뢰를 잃었습니다.

 

신뢰를 잃었다고 여자친구에게 말했는데 여자친구는 저에게 노력할거라고 다시 신뢰를 찾을 수 있게 노력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성격상 한번 뒤돌아서면 두번은 절대 안보는 스타일이라..정말 미치겠습니다.

 

또 궁금한게 관심과 집착의 차이가 있습니까? 관심이 있으면 집착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거고 그런거 아닙니까?

 

제가 너무 찌질해지는거 같고 속좁아 보이는거 같아서 미치겠습니다. 모르겠네요 여자친구의 마음을.....

 

불안하기도 하고 개학하면 그 전남자친구를 마주칠텐데 자신이없습니다 과연 이여자에게 마음을 다줘도 될지 뒤통수 맞을거같고

 

이럴땐 어떻게 하죠? 여자친구가 말도 잘하고....너무 복잡해서 서두없이 적었네요...전남자친구랑은 진짜 그냥 학교 오빠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헤어진여자친구랑 연락 한두번 하는게

 

제가 한번은 그남자 번호가 니한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냐 득이되는게 있냐 손해보는게 있냐 라고 물어봤는데 여자친구가 말하길 과에서 하는 과제나 조별프로젝트 같은것때문에 부득이하게 하게되는 경우가 있다하고 같은 교수님한테 듣는 수업때문에 연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근데 못믿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위에서 언급안한게 있는데 전남자친구가 그날 전화를 걸어온 이유는 백화점 문닫는 시간을 물어볼려고 전화를 했었다네요  제가 카톡하고 있는거 까지 봤는데....

 

백화점 문닫는 시간이라....백화점알바도 아니고 변명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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