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으로 만난썸녀이야기 들어줘요.

처녀사냥 작성일 12.04.16 2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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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야기가 무지 길지만 중요한것 위주로 적어볼게요.

뭐 인셉션이나 아시.발 꿈 이런거 아니니까 걱정말고 읽어주세요 ㅠ

2010년 추석즈음 ???라는 게임을 하면서 1살 연하의 여성을 알게됬습니다.

제가 만든 길드로 가입권유를 하였고 들어오게되면서 알게된 경우입니다.

그렇게 겜하면서 지내다보니 친해지면서 저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더군요.

번호 알려달라길래 알려주었더니 바로 콜을... 그때 그여자와의 첫 전화통화가 40분 동안 이어졌을 정도로

말이 많고 웃음도 많고 참 괜찮은 여자였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전 경계를 좀 했습니다.

내 뭘 보고 나에대해 아는것도 없으면서 이렇게 잘해줄리 없다 라는 생각으로 3주정도 경계를 했고

게임하다보면 아이템 뜯는 꽃뱀같은 여자들 많다는 소리를 들어서 특히나 더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그런기색은 아예 없었습니다. 아이템 욕심도 없고 저에게 뭔가 바라는것도 없었습니다.

번호 가르쳐준 이후로 제가 엄청난 전화공세에 시달릴 정도로 전화를 많이 했습니다 저에게.....

자는시간빼고 문자 주고받고 할정도였고 걔가 대학생이었는데 새벽에 공부하면서 저에게 전화해서 깨우고

자지말라고 자기랑 문자하고 놀자고 그랬었는데 싫지않더군요. 그때 아마 마음이 열렸었나봅니다.

걔가 저에게 모닝콜도 해주고 문자도 연인들끼리 보내는 그런 닭살문자도 막 보내고 이러다보니 걔가 좋아졌었습니다.

그렇게 한 두달? 좀 못되게 그런사이로 지내다가 걔가 폰이 고장이 나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래도 게임속에선 만났죠 단지 폰이 고장난거라.... 그러다가 시험기간이되면서 게임도 안들어오게되서

한 한달? 연락이 완전 끊겼었습니다. 그러다가 새 번호로 문자가 오더군요. 걔였어요.

무지 기뻣고 예전처럼 그런 사이를 꿈꿧엇는데 걔가 좀 변했더군요. 예전만큼 살갑지도 않고 전화도 거의 없고

겜속에서도 말도 많이 없고 나랑 한 약속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못지킬거같다고 하고 그러더군요.

좀 지내다 보니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됬는데 얘가 겜에서 다른 남자랑 자주 다니더군요. 거의 저랑 사냥 다녓었는데

몇일 유심히 살펴보니 그 다른 남성유저에게 저에게 첨 접근했을때처럼 대하더군요.

그때 느꼇습니다. 말로만듣던 어장관리 비슷한거구나

생각해보니 우습기도하고 내가 처음 경계한게 이유가 있는거였는데... 하면서 자책했는데

아 그땐이미 걔가 너무 좋아졌을 상태였어요. 근데 얼굴한번 못본사이 [사진교환은 했었어요.] 에

뭘 잡고 말고 하기가 싫어서 전 좀 직설적이거든요? 제 불만같은거 안숨기고 다 말합니다.

걔한테 너 나 가지고 논거였냐 이런이야기부터 해서 그간 즐거웠다. 이러고 친구삭제하고 겜도 접어버렸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중 싸이버러버 무시하시는분 많으실텐데

저도 겜하면서 겜에서 만나 사랑하는 사람들 엄청 무시했습니다. 근데 제가............

아무튼 걔랑 끊고 번호지우고 게임접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공부 하면서 열심히 지냈어요.

그일 이후로 7개월?쯤 지난후 자는데 문자가 왔는데 걔였어요.

심장이 뛰더라고요. 답장 할까 말까 내가 그때 모질게 끊었었는데 얘가 왜 연락을 한걸까 여러 생각이 들었고

답장을 하기로 결정하고 아침에 답장을 했습니다. 지난 안좋은 일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잘지냈냐 자기가 반갑지 않느냐 이런이야기 위주로 문자를 주고받고 또 전화도 다시 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전 이미 지난일이고 나도 겜하면서 내가 무시한 사이버러버에 빠져 어린애같이 행동했던게 부끄러워서

그냥 아는 인맥정도로 두려고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수개월 지나면서

전화도 수백통은 했고 카톡도 엄청 했습니다. 뭐 내용은 대부분 자기 일상이야기 들려주기 정도?

그러다가 몇일전에 일이 일어났습니다. 걔가 자기 사는곳으로 놀러오랍니다. 사실 우리 한번 만나자 라는 말은

예전 겜할때부터 있었던 말이지만 진심으로 우리 직접 만나자 라는건 몇일전입니다.

그래서 제가 차를 끌고 걔가사는 밑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만나니까 웃음이 나더군요. 반가워서 ㅋㅋㅋ

얼굴은 엄청 이뻣고 제가 키가 160대 중반인데 걘 키가 170대 중반이었습니다. 키큰여자인줄은 알았는데 엄청 크더군요.

근데 자기는 키작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예전부터 말했긴 했었습니다. 제가 좀 늦게가서 밤에 만나게되서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먹고 좀 취했습니다. 걘 별로 취하지도 않았더군요.. 술 쌘아이인줄 진작부터 알았었지만....

밑지방까지 내려왔는데 잠은 재워줄꺼라고 따라오라면서 팔짱을 끼더군요. 취햇을때라 이상하게 생각안했었습니다.

그리고 모텔로 끌고가더군요. 뭐 모텔값이야 제가 끝까지 낸다고해서 내게됬고 전 걔가 저 모텔잡아주고

자긴 집에갈줄 알았는데 같이 들어와서 옷을 벗더라고요................ 그리고 절 눕히고 키스공세...

제가 위에 안적은 내용이있는데 얘는 서울에 4년? 사귄 남친이 있는 아이입니다. 그 사실을 겜할때도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남친도있는애가 왜 나한테 이렇게 전화하고 문자하지? 하면서 경계했던건데 아무튼 키스를 하길래

그 꽐라상태에서 무슨정신으로 제가 너 남친도 있는데 이러는거는 아닌거같다. 이랬습니다. 그니까 걔가

그럼 지금 넌 왜 날 안고있는데? 이러더라고요. 할말이 없데요 저도 ㅋㅋㅋ ㅋ 여러분들 상상하신데로의 일이 일어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몸집이 작다고 아기같다고 엄청 껴안더군요.

그리고 걔랑 둘째날 데이트를 했죠.. 데이트중에 걔 남친한테 전화왔는데 걔가 연기를 좀 해야겠다면서

어 오빠 나 지금 &^%^%*&^%(&*%^&(^^$%#%^$&%^$^중이야 끊어 이러고 끊데요? 이러면서 저보고

4년넘게 사겨바 이렇게 되 ㅡㅡ 이러더라고요. 하긴 남친은 서울에있고 얘는 밑지방에 있고 제가보기에도

둘이 사귀는거 같지도 않더군요. 얘 마인드가 웃긴건지 지남친이 여자들하고 술먹고 놀아도 별 신경도 안쓰더라고요.

그러다가 오후 4시쯤에 걔랑 헤어지고 전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고요.

 

제가 궁금한건 이여자 마인드가 썩은건가요? 같이 지내보면서 느낀것은 얘는 아는남자가 정말 많았습니다.

전 지금 또 얘가 좋아질려고 하는거같습니다.. 그뒤로 카톡으로 "벌써부터 니 향수냄새가 그립다." 이런거

막 저에게 보내는데 어장관리 이야기야 저도 많이 들어서 알고있는게 많습니다. 근데 제가보기에 그건 아닌거같아요.

만나서 데이트할때도 자기가 돈낼꺼라고 정색하고 싸울뻔하기도 했고 걔가 계산도 한 두번인가 했어요.

그리고 어장관리면 그정도로 귀찮을정도로 전화나 카톡도 저에게 안할겁니다. 걔한테 한번 전화오면

뭔 할말이 그리많은지 기본 30분이상은 통화했고 카톡도 제가 먼저 보내는일이 거의없습니다.

걔가 항상 저 불러서 카톡대화 시작이 되는 지경이라.... 어장관리 당하고있는거라 보기도 힘들고

걔는 키도크고 엄청 이쁘고 공부도 잘하는 반면 전 걔보다 키작고 좀 귀엽게 생겼어도 얘보다 잘나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어장관리라고 생각되진않네요. 맞다면 맞을수도 있지만............. 맞을까요?

자기는 자기가 키크고 덩치크니까 남친은 작은남자가 좋다 그러고 마른남자가 좋다그러고 그것들이 저랑 일치하거든요.

저보고 애기같다. 안아주고싶다. 저보면 모성애 자극받는다 이러는데

사람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좋아하는거 아니고 그냥 하는말들인데 나혼자 착각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여자 왠만하면 좀 아는데 이런여자는 정말 첨이네요. 웃기지않나요? 그래서 글 작성 해봅니다.

저에게 왜이러는건지 왜 남친도 있으면서 저에게 몸주고 관심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형님들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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