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좋아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되돌리고싶어요....

cuyas 작성일 12.06.23 1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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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

 

25살 남자사람입니다..

200일가량 사귄 과 cc 2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서로 많이 좋아했어요. 서로 행복해하고...

하지만 최근 2달전부터 저와의 성격차이 문제와...학교생활과 학교내 인간관계등으로 서로 힘든나날을 보내다가 시험스트레스까지 겹쳐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노력도 없었고, 그냥 평소처럼 부담되게 잘해주기만 했네요. 여유도 주지않고..

그런 힘든상황을 여자친구가 더이상 못견뎌했던지, 3일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네요,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오빠를 봐도 아무 감정이 이젠 안드는거 같다..'는 말에 감정적으로 더 이상 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는 건 아닌거 같다..헤어질래?..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직 그녀를 많이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날밤 서로 잠을 못자고 생각하다가..여친에게서 새벽에 장문의 카톡이 왔네요. 헤어지자고, 1달전부터 생각해왔답니다. 상황이 힘들어서..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는건 미안한 마음에서 사귀는거라고, 하지만 계속 사귀다보면 더 슬플거같다고..이제 더이상 누군가를 사귀고 싶지않고 모든걸 내려놓고쉬고 싶다고. 성격차이도 극복할려고 다시 노력해보는 그 노력 자체도 이젠 지친거같다고..그래서 헤어지자고 마음정리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많이 좋아했지만 쿨하게 보내줄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별은 만나서 하고싶다고 카페에서 약속을 잡았어요. 여자친구는 나왔고, 얼굴을 보니 한번 더 매달리게 되더군요..다시 용기내서 노력해보자고 제가 말햇습니다. 시간이 우리에겐 허락되지 않았더라고...여유 있고 좀더 생각해볼 시간을 가진다면 더 잘할수 있을거라고...하지만 여자친구는 '마음정리 했는데 이제와서 이러니깐 모르겠다..' 하더군요..마음이 돌아선거죠..그러고는 생각할 시간을 좀 가지겠다고 하더군요..사랑했엇으니까. 마지막에 제가 매달리니까..동정애의 호소를요..

저도 거기서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잘살아라 하고..헤어짐을 받아들였습니다..그렇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연락 안하고있었는데...그런데 어제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밤 11시에...제가 마지막으로 잡앗을때, 흔들렸나봅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려고 노력하겠답니다. 힘들어 하지말고 자기가 다시 생각정리되면 만나자고 하겠답니다.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니, 헤어짐의 원인들을 생각해서 반성하고 다시 재결합한다해도 서로 노력해서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쪽에서도 다시 노력해보겠다고 했구요...아직까진 저를 다시 만나자는것은 저에 대한 동정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도 또 아닌것 같다면 더 슬픈 이별이 있을거 같구요..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하지만 정말 문제는 마음이 돌아선..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다시 돌릴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봐도 찾아봐도 뚜렷히 있지는 않네요...데이트를 색다르게 한다던가, 처음 만났을때의 모습을 생각해서 보여준다던가, 나를 봤을때 설렛을때의 모습을 기억하게 해낸다던가..여러가지 생각은 해봤지만..확신은 서지 않네요. 다시 주어진 이 기회를 꼭 붙잡고싶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분 댓글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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