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 글 데로 친한 이성친구문제에 관해 고민이 있어 조언을 얻
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250일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는 대학교 1학년 시절부터(현재3학년) 과동기로 알게된 친한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처음 사귈시 저는 그 친구의 존재에 대해 별로 다가오는게 없었습니
다. 이유는 그친구가 군인신분이고 여자친구 핸드폰에 붙어있는 그친구와 찍은 스티커 사진
(단둘이 찍은게 아닌 여자친구와 여자친구동성친구 그리고 이성친구 이렇게 셋이찍은 것)
과 가끔씩 여자친구가 말해주는 그 친구 얘기들을 들으며 저는 그냥 대학생활하다보면
두루 두루 친해져서 알게된 그런 친구인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의 일들이 마주하다보니 그 친구의 존재가 들어서다 못해 고민거
리로 작용하기 시작하더군요.
군에 있는 그 친구는 이틀에 한번 , 삼일에 한번꼴로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휴가가 임박했을 시에는 사전에 여자친구에게 연락을해 휴가나오는 당일 날은 항상 여자친
구와의 약속을 잡더군요. 또한 그 친구가 휴가를 6일 나온다 치면 3일은 여자친구와의 약속
을 가집니다. 단둘이 만나면 제가 내색이라도 했을텐데 . 과동기인지라 다른 제
3자들,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갖는거라 여자친구가 이친구 만나러간다 할 때 재밌게
놀다오라고 말은 해주지만 유독 이친구의 행동이 저는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하루는 이
친구가 휴가나왔을시 여자친구가 저랑있어서 그친구가 있는 술자리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한테 3~4번 전화가 오더군요.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저와 있는지라 그 자리를
결국 못갔고 다음날 애길 들어보니 그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니가 이럴줄 몰랐다면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하네요.
이런 일들을 겪고 난 후 저는 그친구를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했고 문득 여자친구의 입장이
궁금하여 그 친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친구 뉘앙스를 풍기며 우회적으
로 친한이성친구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으니 자기는 친구로 생각한 이상 절대 연
인이 될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 애기를 듣고 저는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며 이해하며 시
덥지 않게 넘어가려고 되새기지만 그 친구의 행동을 마주 할시 그런 마음이 수그려들더군
요. 물론 여자친구를 믿습니다. 평소 성격이 시원시원한 여자친구
를 보고 느낀바로 제가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관
계를 옆에서 지켜보고있노라 하면 사실상 힘이듭니다. 그 친구의 전역이 몇 일 남지 않았습
니다. 최근엔 전역하면 같이 해외여행을 가자며 돈을 모아놓으라고 했더군요. 대학교
과도 같은지라 연락과 만남이 잦아질텐데 그런 모습들을 어떻게 지켜봐야할지 고민이 됩니
다. 아무렇지 않은 일을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여자친구 친구관계 하나 이해 못하는
속좁은 남자친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