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게 약일때도 있네요

멋진정c 작성일 12.11.28 2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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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우린 회사에서 만나서 1년여간 교제를 했었죠...

그녀는 회사 임원의 비서였고 전 영업사원...

 

1년간 교제하면서 우리는 비밀연애를 했습니다.....

전 공개하고 만나자고 몇번이야기 했었지만....

그럴때마다 그녀는 자신이 임원의 비서기때문에 임원의 사적인 일들을 알고 있어

회사내 직원과 교제하면 문제될수 있다하며 비밀연애를 하자했고....

나름 일리가 있어 그렇게 우린 몰래 사귀었죠....

 

사귀는 동안은 좋았습니다...

집도 근처고 매일 아침 회사에서 서로 무심한척 비밀연애하는것도 즐거웠고....

사귀면서 작은일로 다투기도하고 하다 성격차이로 헤어졌는데....

 

어제 몰랐으면 좋았을법한 사실들을 듣게 되었네요....

회식자리에서 평소 친한 동갑내기 여직원과 이야기하다보니 자연스레 예전 여친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그 동갑내기 여직원과 제 전 여친은 언니동생하며 친한 사이였었죠...(지금은 전 여친이 퇴사)

 

우리 둘이 교재중인걸 알고 동갑내기 여직원이 그냥 공개하고 만나라고 말하니

제 전여친이 그랬답니다...

'언니 내가 영업사원하고 사귄다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어......'

 

그리고 저랑 헤어지고도 몇몇 남자들 사귀면서

농담처러 그랬답니다....

"불가리에서 가방 봐둔게 있는데 지금 만나는 애를 네번정도 데리고 갔었는데도 눈치없이 안사주고 있다...

역시 남자들은 한번 자줘야 뭘 사주는것 같아" 라고....

 

회식자리에서 그런 사실들을 들으니 기분이 드럽더군요....

 

돈을 벌기위해 몸을 파는 창녀랑

자신이 원하는걸 얻으려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다리벌리는 그런 년이랑 다를게 뭘까요?

 

오히려 창녀가 더 깨끗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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