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새벽 통보 받았습니다.

38매그넘 작성일 12.12.25 22: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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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에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항상 그랬듯 못되게 말하고 안보고 싶은척 틱틱 되며 대했습니다.

금요일 새벽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토요일 점심쯤 만나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제가 싫어졌다고 아무렇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토요일부터 오늘 크리스마스까지 그냥 집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듯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많이 좋아 했지만 성격이 모나서 인지 항상 마음과 다르게 못되게 굴고 힘들게 했습니다.

후회되지만 되돌릴수 없습니다. 1년 만났지만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모난 성격을 탓해봤자 아무것도 남지 않아서 서울에 고시원에 혼자 있으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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