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사랑하고 함께 웃으면서 추억을 쌓고 늘 붙어있던 여자친구와,
올것같지 않던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방금 마지막 통화를 했는데, 진심 인것같더 라구요..
대학교 1년때 CC로 시작하여 졸업도 같은 해에 하게되었고,
5살이라는 나이차이였지만, 점점 서로에게 맞춰가며 사랑했습니다.
첫사랑과의 이별후에 후회를 많이 했었기에
행여나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이별후에 후회 할 것같아서,
두번째 사랑은 최선을 다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난 후
좀더 해주고싶은데, 해줄게 남았는데.. 라는 생각은 안드는 것같네요
너무 긴 기간 사랑한 탓인가요.. 가족같은 느낌이어서,
여동생이 잘됬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더 큰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세상에 상처받지 않고 아프지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녀의 음성도 행동도 몸짓도 같이 웃을 수도 없는거겠죠..
그녀를 웃게 해줄때가 가장 행복했고, 그녀가 곁에 있기때문에
숨만 쉬어도 행복했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잘 열지못합니다. 정말 의지도 많이 하고 저에겐
둘도없는 큰 버팀목이었던 그녀를 이제는 보내야 할 것같습니다.
지금 취업 준비중이어서, 능력도없고 해줄 수 있는 것도없어서
차마 잡을 용기도없고, 바보처럼 사랑한다면 보내줘야한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제가 페북이나 카카오톡스토리같은 곳에 허세부리듯 글쓰는걸 싫어해서,
뭔가 든든하고 이해를 많이해주시는 짱공유 분들게 글을 남겨봅니다..
4년간 한시도 쉬지않았던 핸드폰도 이제는 좀 쉬게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있는데,
그녀에게 전하게 된다면, 그녀가 힘들게 내린 결정에
저의 감정적인 말때문에 마음아파하고 속상해 할것같아서 대신 여기에 남겨봅니다..
"그동안 오빠 곁에서 항상 웃는모습으로, 오빠보면 행복해 죽겠다는 그표정,
평생 잊지 못할꺼야.. 너무 사랑했고, 서로 배신한적 없이 4년간 늘 끈끈하게
믿음으로 그어떤 커플보다 이뿌게 사랑할 수 있게 오빠 옆에서
사랑으로 맞춰줘서 너무 고마웠어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랄게.."
원래 이런글 쓰는 성격이 아닌데,
오늘은 어디에라도 남기고싶어서 쓰게되었습니다..
혹시나 제 푸념글이 마음에 안드셔서 기분상하신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