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하네요.

브리5 작성일 13.03.28 0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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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주 반이나 됬네요.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대학교 4학년 마지막학기인 지금(역학기) 제가 

너무나도 한심스러워져서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여자친구 한테 정신을 뺏겨서 말이죠. 

지금 가장 중요할시기인데

공부는 뒷전이였거든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말 못하면

이도 저도 안될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학교가 지방이라 이번에 개강하고나서

지방에 내려와살면서 2일에 한번꼴로 싸웠습니다.

기사시험전날에두요.

배려심이 없단 생각이 헤어지자는 마음을 부추겼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차갑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또 그렇게 해어졌거든요.

상처를 줄만큼 심했습니다.

예전부터 헤어질 생각했다는말

더는 못버티겠다는말

뭐 이런말이요.


일주일하고 하루가 흘렀는데

편지가 와있더라구요..

 내용인 즉슨 고마웠다고 잘지내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정리하는식의 편지였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마지막 통화에서 이제 이전화면 우리 이제 영영 목소리도 못듣겠네 라는 말이 오버랩 되면서요.


막상 공부한답시고 헤어졌지만

울적해서 술마시고, 늦게일어나고, 술마시고의 반복입니다.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공부할시간 방해한것도 아닌데,,,

제가 안한게 맞는건데, 거짓말을하고 상처를 준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제자신은 후회하는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유독 마음이 아프고 허전한게 더 심하네요


이미 이렇게까지 상황이 흐른지금

잡기엔 제가 너무 말을 막했고, 잡을시기도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됩니다.

할수있는건 그냥 제공부 열심히하는거라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잠도안오고 이렇게라도 쓰면 기분이라도 좋아질까 하는생각에 그냥 써봤습니다.

저보단 뭐 형님들이 많으시겠지만

이글을 읽으시는분들,꼭 맘에드시는분 만나셔서 좋은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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