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7살이고 여자 26살이고 아침9시부터 오후4시까지하는 학원에 같은반으로 다니고 있고요
처음에 여자가 먼저 저한테 영화보자고 했는데 빈말인줄알고 대답도 안했다가 제가 다시 직접 얼굴보고
영화보자고해서 봤고 카톡도 많이하고 문자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 두번째 약속잡을라고하는데 돌려말하길래
그 담날 얼굴보고 돌려말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횡설수설하는데 무슨 얘기를 했냐면요
이 여자가 저번 학원사람들끼리 술마셨을때 동갑내기 남자랑 싸우다 길거리에서 울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자기는 그때부터 학원에 대한 정이 떨어졌다고하는데 왜 그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더 물어봤는데
알 수 없는 얘기만 하더라고요 제가 지금 그때 했떤 이야기가 전부 생각이 안나서 생각나는것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오빠도 알다싶이 나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결혼생각도 하고 있다고하고 그러길래
제가 돌려말하지말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하니까 또 학원에서 싸웠던거부터 시작해서 계쏙 횡설수설..
대충 얘기 마무리 짓고 집에 와서 카톡 안보냈고 그냥 있었는데 밤에 카톡보내더라고요
"오빠 아무래도 별 얘기 다해서 신경쓰인다. 불편하게 안지냈으면 좋겠어........"
이렇게 보내더라고요 확인만하고 답장안했고 오늘은 학원에서 밥먹으러 나가서 다른 사람기달리는데
여자가 혼자나와서 저랑 단둘이 있는 상황이 벌어져서 제가 학원입구까지 걸어가서 떨어져있었고 기분 족같은거 티 안낼라고햇는데 족같네요
분명히 싫으면 싫다라고 간단히 말하라고햇는데 횡설수설에 갖가지 이유까지 붙여가면서 마지막에 보낸 문자도
기분 더럽네요 여자 번호 지웠고 낼부터 밥은 그냥 같이 먹으러 다녀야겠네요 괜히 자리 피하면 더 티날꺼같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