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백했다가 차인사람인데요
오늘 그 애 안볼라고 했는데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난 얘가 생각을 달리하고 받아 줄려나 하고 회사 조퇴하고 나갔어요 (여자애는 백수)
맛있는거 사달라기에 사주고 영화 보여주고 차마시고 산책좀 하고 그러는 도중
누군가와 카톡질을 열심히 하더니 자기 약속 있다고 담에 또 보자고 하고 갔어요
성급하게 다시 하면 안될것 같아서 보냈는데
제가 뒤를 캔건 아니고 저도 집에갈려고 버스가 반대편이라 횡단보도에 기다리도중
갸가 어떤 남자와 손잡고 가는걸 목격! 나는 손한번 잡아본적없는데..
진짜 별생각 다 들엇는데
머 제가 갸 남친고 아니고해서 그냥 못본척하고 집으로 왔네요
나한테는 분명히 남친 없다고 했는데..???
오늘 회사 조퇴하고 호구짓하고 왔어요...
아 진짜 기분 조낸 드러움.. 진짜 이 더러운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여기 일기장이 아닌데.. 미안합니다.. 위로 받고 싶어서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