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헬프좀부탁드릴께요 ㅠ_ㅠ....

Gywnne 작성일 13.07.09 0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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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엔 첨글올리네요ㅎㅎ

소신껏 해나가고싶어도 좀힘든면이 없지않아 있어서

저도 sos를 치고싶어서헬프글좀 올려드립니다.

작년10월부터 사내여직원을 좋아헀습니다.

삼실내에서는 가까운부서라서...바로옆부서..

하루에 눈빛도 10번이상 마주치다못해 둘이서 뚫어져라 쳐다볼때도 있었고

네톤으로 챗도 6개월동안 끊이지 않게 했었습니다.

근데 얘기하다보니....어느순간 이 아이가 이뻐보이는겁니다.

여기서 6개월이라함은 여직원이 입사한순간부터입니다.

첨부터 맘먹고 작업할려고 할생각은없었구요 그냥 신입이니까 좀 헬프좀할까 해서 말걸었다가

콩깍지 씌워진 케이스죠..

하여튼 6개월즈음해서 화이트데이때 고백을 헀습니다.나름대로 백화점에서 20만원짜리 초코렛사다가

조용한 카페가서 고백을했습죠...사탕은 싫어한다는말에..초코렛으로대신...ㅎㅎ

고백할때 분위기 나름대로 잡고 타이밍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눈빛교환을 시도하려는순간 그 뜨거운커피를 연거푸 꼴짝꼴짝 마시면서 눈빛이 마주치는순간

손을 바들바들 떨고있더군요...그래서 타밍이다 싶어서...."나 있잖아 돌직구 하나날려두대?"하니까 날리지말라더군요...ㅋ

그래서 아니 이번에는 한번날릴께"하고 "나 너 오래전부터 좋아헀었다.."하니 자기도 눈치깟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어지는말에 "나있잖아...지금 너 놓치면 평생 후회할꺼같다" "뭐뭐야 좋아한다!"

보통 고백때 이런멘트들 날리는데 저는 진심이였습니다.

눈앞에서 없어지면 죽을껏만같은느낌이라서 진심으로 맘에 담아서 고백했습니다.저도 뭐 같은사람인데 이순간 안떨리곘습니까......

저도 그뜨거운 커피 꼴짝꼴짝마시면서 연애안한지4년째 접어드는터라 연애감이란 감은 다 까먹고 있었던 순간이였습니다..

그럤더니 "저 성격이 이상해서 연애하는도중에 막삐지고 괴팍해져도 갠찮겠어요?"하더군요 저는 원래 여자만나면 10중에 9는 양보하는

스탈이라서..."갠찮아"하니 웃더군요...이런대화 저런대화하면서 이 아이가 생각할시간을 좀달라더군요 지금당장 답원하지않으니 천천히 생각해~

하고 카페를 나와서 회사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미 분위기를 다 알고있었기때문에 갓다오는순간 네톤에 불이 나더군요 "성공?" "일단축하해요 과장님" "ㅊㅋㅊㅋ" 난리가났습니다.

그래서 들뜬분위기는 아직 아니니 좀 기둘려주세요 하고 혼자 일도안되고 죽곘더군요...

 


문제는 이 고백후가 문제였습니다...


이틀후 회사에서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를했는데 이 아이가 포함되었있었던겁니다..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거같더군요..

회사가 그리 크지않다보니...(한50명가까이 됩니다.) 저는 임원들에게 가서 면담요청을하고 있었습니다..지금생각하면미친거죠..여자하나때문에 임원들사이에서 과장나부랭이가 면담요청을하다뇨...

그래서 얘기좀하다보니까 대표이사님결정이라서 자기들도 어쩔수없다더군요.....

저도 좀 똘아이 기질이 있는게...열이 뻗치면 뭐든 풀어버리는성격이라...임원들과의 면담후에 대표님실로 호출당했습니다..-_ -...

뭐 문제있느냐...그 여자얘 때문이냐...사내소문이 니가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소문이 났다"...

저는 단지 이 정리해고 정당성의 이유를 듣고자 갔는데 대뜸 그런소리를 하시니 챙피한겁니다..

그래서 대표이사님도 어쩔수없다라는 똑같은 대답을 받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죠..

 

저는 그 아이한테 부담감을 주지않으려고 최소한의 배려만 해주고 한걸음 뒤에서 바라만 봐야됬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3월31일이던가요..말일즘해서 정리해고 대상자들이 속속 나가는도중에 그 여자애도 짐을 꾸리고있더군요 짠함과동시에죽을꺼같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불러내서  "상황이 상황이라서 좀그렇지?"하고 시작을 해야되는데 도저히 너무 미안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니 대답들으러왔어...하니 "죄송해요"죄송해요" 그러더군요...응?싫은것도 아니고 죄송하다고??

이유를 들을 시간도 없이 그 아이는 언덕아래로 사라지더군요...


그게 그아이를 본마지막기억이였습니다...

그러고 한달을 폐인생활을했습니다..눈앞에 없으니까 죽을지경이더군요....

카톡을 보니...카톡플필사진에 회식때 저랑 같이 찍은건아니고 그 여자애옆에 제가 나와있는사진이 올라와져있더군요....정중앙에 제가 딱박혀잇는사진이말이죠....ㅡㅡ

주변사람들 남자여자지인들할꺼없이 물어봤습니다....대답은 두개더군요 미친년아니면 너좋아하는데 튕긴거다..(튕긴거 누가모르냐 상황이 지랄맞으니까 그런거지..)

해튼 그러고 지내다가

 

한달후에 충격을 맥인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그여자애가 다시 입사를 한다더군요......이게..대체...나를 약올릴라고 회사에서 그런짓을한건지는 모르곗으나..


한편으로는 기뻣습니다.... 다시오다니요~~~~~

알고보니 그쪽계열에 일한만한여자애를 뽑다뽑다못해 사업부의 추천으로 그 여자애가 다시 재입사를 하게된겁니다....

 

이제껏 저의 고백 히스토리입니다.....


문제는 지금입니다....20여일동안 서로눈치만 실실살피다가 겨우 네이트온으로 잘지냈어?아픈덴없고?하니까 "^^ 네 아픈데없어요" 대답하더군요...


이 시국을 어케 해쳐가야하는지...또 내가 다가가면 도망갈꺼같아서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예전사이로 돌아갈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글이 좀길었네요....그냥 지켜보면 딴놈이 채갈까봐걱정이고 다가가면 도망갈까걱정이고..하...하루하루가 힘드네요....ㅠ_ㅠ....


소신껏 하고싶으나...전에같은 일이 벌어질까봐 그냥 속으로 앓고 있습니다...

조언좀부탁드릴께요~ㅎㅎ

인연따위는 없다고 믿고싶었는데...

과연 인연일까요...아니면...뭘까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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