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27세 남자 이고 제 전 여자친구는 23세 여자 입니다
저희는 대학교 동아리 같은 모임에서 만났고 사귄지는 오늘로178일 됫습니다...
알고 지낸지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인데요... 친해진지는 2년 정도 됬습니다
저는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사실 여자 관계에 있어 막 살아 왓습니다. 지금껏 전 여자친구까지 8번 연애를 했고...
그중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아프고 힘든적은 한번도 업었습니다.
이번을 제외한 그전 연애들은 전부 나이트나 술집에서 만난 애들 이었고 그만큼 서로 쉽게 불타올랐고 쉽게 꺼졋으니까요...
(가장 길었던 건 2년 이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만난 여자친구 또한 저는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동아리 같은 모임의 아는 동생이었고, 사귀는 사이까지 갈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동생은 저를 잘 따랏고 먼져 연락도 오고 하다 보니 친해져서
같이 시험 공부를 하고 매일 연락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저희의 모습을 보고 항상 너 좋아하지? 이렇게 물으며 저를 놀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어느순간 부터 동생이었던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길 3개월정도 지속햇습니다
그리곤 한번의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차였지요... 제 마음이 잘 닿지 않았나 봐요...
그리고 저희는 어색한 사이로 방학을 맞이 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고 어색한 사이가 되기 전에 같이 가기로 되어있엇던 뉴욕에 인턴쉽을 가게 되었습니다
뉴욕 인턴쉽에서 항상 붙어 다니고 (가기 전부터 아는 애가 저는 그 친구, 그친구는 저 뿐이었습니다)
같이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뉴욕에서부터 아름다운 사랑을 했습니다.
6주간 뉴욕을 다녀오고 그 후에 저희는 학교를 같이 다니며 옆집 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동거 수준이었습니다. 제 방과 여자친구방은 바로 옆방이어서 제가 항상 여자친구방에서 잠을 잤거든요...
수업도 둘다 졸업반 이어서 몇개 없어서 다 맞추고 항상 같이 다녔습니다
잠잘때나 일어날때나 밥먹을때 수업까지도 모두 항상 같이 였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사이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말 자주 싸웟어요... 일주일에 4-5번은 항상 싸우고 다시 만나고 또 싸우고 이런 일을 반복햇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지치고 여자친구도 많이 지쳤나봐요...
여자친구는 그때부터 이별을 어느정도 준비 하고 있었나 봅니다
항상 싸우는 이유는 똑같았습니다 제가 친구들하고 겜방을 간다 거나,(나이 쳐먹고 겜방 왜가는지 모르겟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짜증을 낸다거나(짜증이 매우 심한 편이었습니다.)
저도 성격이 더러운 편이라 이유없이 짜증내는걸 다 받아주지 못했어요...
그렇게 한학기를 마치고 새로운 방학을 맞이 했어요...
현재 방학때 저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또한 저는 취업준비 중이고 여자친구는 대학원에 들어가서 교수 연구실에서 월-금 9:00 - 17:00까지 근무합니다
방학때 저는 집 (전라도 광주)에 내려가서 2주동안 쉬다가 기숙사를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여자친구는 조금 씩 달라졌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인거 같습니다... 자기 자취방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주말이면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저를 멀리 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걸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단지 교수실에 처음 들어가서 낯설고 힘들어서 까칠한 거겠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 오겠지... 라는 바보같은 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여자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 싸우게 됬습니다...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서로 자존심을 세우며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고, 또 싸우고,,, 또 싸우고....
그러던 중 여자친구는 제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저 또한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쿨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다고 생각 하니 막상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숨도 못쉬게 괴롭더라구여...
전 10분만에 여자친구 집으로 달려가서... 한번만 기 회를 주라고... 다 내가 잘못했다고... 서로 조금만 노력해 보자고...
설득을 했습니다... 그 설득이 통했는지 저희는 다시 화해를 하게 됬습니다
화해를 하고 4일뒤 였나... 제가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보고 할게 없어서
게임방을 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카톡이 성의 없어 지자 너 또 겜방이지 라며 짜증을 부렸습니다...
전 분명 그 친구 보기전에 여자친구랑 밥먹고 여자친구 학원 간다길래 보내고 친구만난 건데요...
너무 억울했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난 오늘 너랑 영화보려고 했는데 너가 학원 가야된다고 밥먹고
쌩하니 가버리더니 저한테 게임한다며 화내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또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도 아직 화가 덜 풀린 상태여서 연락을 안하다가 저녁 9시쯤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막상 이별을 통보 받자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받은 시점이 학원 끈나고 집에 오는 지하철 안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답답해서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2시간을 걸어왔으니까요...
걸어 오면서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뉴욕에서 찍은 사진 한국와서 찍은 사진 이런 저런 사진들을 지우면서 왔습니다...
제 핸드폰의 천여장의 사진들 중에 열장정도의 사진만 남고 다 삭제하게 되더라구여....
기숙사에 들어와서 소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갑자기 덜컥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제가 엄청 다혈질)
그래서 여자친구 집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내가 정말 이제 싫어? 나에대한 감정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라고 울부 짖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어 싫어' '다신 보고 싶지 않아' '나가' 이런 말뿐이더라구여...
차갑고 냉정한 눈빛과 함께... 그리고 저는 결국 기숙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아직 헤어질수가 없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좋았던 추억들... 못해준 것들... 모든것이
미련이 되어 제 머릿속을 지배 합니다...(취준생이라 공부해야하는데 7일쨰 손놓고있습니다...)
그녀가 출근 하는 시간 퇴근하는 시간에는 항상 그녀의 집근처를 서성이게 되고...
밤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그녀의 생각때문에 잠이 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치 그녀와 헤어지기 전처럼 연락을 합니다...
물론 답장은 없습니다... 전화를 합니다... 받긴 하지만 할말 없으면 끊으라고 그만 하자고 합니다...
오늘 제 친구가 제 여자친구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았다고 합니다...
싸움에 지쳤다고... 질렸다고... 내가 지금 잊지 못해서 하는 행동들이 집착같아서 더 싫다고...
저는 미치인놈 입니다... 그런말을 들었는데도 아직 그녀가 좋습니다...
내가 꿈꾸듯이 그녀도 나를 다시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그녀가 서프라이즈 하면서
제게 손을 건낼것만 같습니다...
물론 아니라는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도 제 심장은 그쪽만 향해 있습니다...
어떻해야 할까요... 정말 잊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녀를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친구들은 전부 그 자존심 쌔고 쿨하던 제가 그녀에게 쩔쩔 매는걸 보고 다 저한테 미쳤다고 합니다...
네 저 미쳐버린거 같아요... 그런데 아는데... 그녀 생각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2일 전에도... 전 혹시나 그녀를 마주칠 수 있을까 학교 앞을 미치인놈처럼 4-5시간씩 걸어 다닙니다...
방법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