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짧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현재 나이 27살이구요. 지방에서 조그맣게 사업을 두개 하고 있습니다.

24살때 필리핀으로 어학원 + 대학교 유학을 2년정도 했었는데 거기서 필리핀 여자를 만났습니다.

여자친구의 직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일합니다. 필리핀에서 지내보신 분이라면 아실듯한데... Tony and Jackey라구요. 필리핀에서 한국인 미용실 체인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한국인 아줌마 헤어디자이너가 소개를 시켜줘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미용실 한국인 사장님이랑 한국인 헤어디자이너들이랑 한집에서 2년동안 같이 살아서 그런지 다른 필리핀 애들과 비교했을때 한국문화나 성격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고 있는 편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은데... 부가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집에서 부모님께서는 졔 예상과 다르게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이십니다. "니가 결혼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알아서 해

라.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 이런 반응이십니다. 쿨하시죠 -.-; 사실 귀국하고 필리핀에 있을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면 저를 호적에서 파버릴 줄 알았거든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태어날 2세와 한국에서 같이 살때 제 여자친구의 외모와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이 걱정도 된다고 하십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잖아요??? 한국남자가 백인여자랑 결혼하면 우와~~~ 이런 반응이라면 동남아 여자와 결혼하면 에이~ 어디서 돈주고 여자 엎어왔네. 이런 시선 아닙니까?

그것이 연애를 해서 결혼을 했든간에 말이죠?

솔직히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런데요..

필리핀 여자와의 국제결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의 의견과 국제결혼을 바라보시는 시선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