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너무 힘드네요.. 이여자 말 믿어도 되나요?

봄이오빠 작성일 13.08.28 11: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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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알바같이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일주일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와는 21살때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어 3개월을 사귀다가

 

군대를 가고 헤어졌었죠. 군대를 나오니 저보고 다시 만나자해서 다시 만나서 지금까지 3년 반정도 연애를 해왔습니다.

 

이친구와 저는 남녀특징이 약간 바껴서, 제가 여성처럼 연락자주하고 표현 잘하고, 이친구는 쿨하고 약간 눈치없지만

 

잘맞춰주는 그런 타입입니다. 3년 반동안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구요. 싸우고  좋아지고... 그렇게 3년반을 사겼습니다.

 

한달전 8월초에 이친구가 회사회식을 했습니다. 물론 전 회식이 있었는지 모르고 연락을 했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계속해도 안받아서 전화온지 몰랐다고 말하다가 추궁을 하니 제가 술먹는거 싫어할까봐 일부러 안받았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술 안먹었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짓말이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정도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 가지면서 각자 사람들 만나며 술자리도 가지고, 그러다가 사진을 찍는데 여자후배랑 둘이서 그냥 접촉없이

 

옆에 서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친구는 그걸보고 열이 받았는지 회사 동료 A와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어 페북에

 

올렸더라구요. 전 그걸 보고 빡이 쳐서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연락하게 되었고, 다시 만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만나는듯 했는데, 이친구가 이젠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른건 아닌데 계속 사귀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8/19일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고도 연락은 계속하자고 그랬고. 저는 계속 찾아가서 잡았습니다.

 

아직은 생각이 없다는 말을 계속 듣다가 엊그제 찾아갔을때는 호감가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페북에 같이 사진찍었던 A 였죠.  그사람과 잘되가는 분위기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시간을 갖자고 하고 그때 허전하던 마음에 제가 후배랑 찍은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상하고 그러면서 저와의 관계에

 

권태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자기를 오래전부터 좋아해주던 A가 눈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 할말이 없었습니다... 병신같이 그래도 그친구가 하고싶은대로 해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만나라고 놔주고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그녀를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친구가 그러더라구요. A가 편하고 좋다.. 근데 A는 연애상대로 연애만 하고싶고, 결혼은 너와 하고

 

싶다. 네가 훨씬 좋다... 이러더라구요... 전 또 바보같이 기다리겠다고... 2013년까지는 기다리겠다고 그안에 오라고...

 

그랬습니다... 그친구 말을 믿을수는 없겠지요?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있을까요? 기다려야할까요... 어떡하나요

 

서로 정말 좋아하고 사귀는동안 서로 한눈안팔고 열심히 사랑했거든요.

 

진짜 연애도 제가 처음이라 그친구 많이 어리숙한데... A랑 오래가서 영영 떠나버릴까 걱정도 되고 합니다.

 

A와 그친구, 비밀사내커플로 할거라 그러더라구요... 어제 A와 그친구 카톡을 슬쩍 봤는데... 완전 연인이더라구요...

 

그생각땜에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이친구 말 믿을 수 없는거겠지요...?

 

결혼까지 생각했고 정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알려주세요... 짱공형님들!

 

PS: 아 그리고 이친구가 헤어졌어도 연락은 끊지 말잡니다.. 가끔씩 연락하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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