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나이 30이지만 창피하게도 연애경험이 별로없습니다.
회사 직장동료(여,27) 과 대화 나누다가 우연찮게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친구라고 하더군요.
이 직장동료 평소에 올바르고 성향이 좋아보였는데 친구분도 그런 성향을 보였습니다.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잘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었었죠.
그런데 이소개팅녀 약간 우물쭈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뭘물어보면 음...에?..아...음... 뭐이런???
처음에 한번보고 약 20일가량을 카톡만 하는 사이였죠...문제는 그20일동안에 있습니다. 자꾸 바쁘다 뭐한다 하면서 만남을
미루더라구요. 그러다가 회사 여직원들과 엄청 친해진게 된거죠~여직원 3명입니다(27,26,23) 자꾸 같이 놀고 술마시고 노래
방가고 당구장도 가고 바람쐬러 한강도 다녀오고 하다보니 제마음이 23살 여직원에게 엄청난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차도 많이나고 이게 동생으로서 느끼는 건가 하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생각나는게 그게 아닌거 같았습니
다. 자...이제 제마음은 소개팅녀에게서 점점 멀어지는것이지요.. 그러다가 주선자여직원이 자기 남친과 함께 더블데이트 하
자는 제의가 왔고 소개팅녀도 수락하더군요...흠 아직 잘모르니까 하고 다녀왔지만 다음날 연락두절 되는듯 하더니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오빠는 좋은분 같은데 자기는 마음이 안간다고 저도뭐 지금 관심은 다른데 있었기에 그렇게 말이라도
해줘서 고맙다고 잘지내라고 하고 끝났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저는 23살 여직원에게 호감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그런데...나이 값도 못하고 입이 떨어지지않아 카톡으로 마음을 표현했죠....언제부터 호감을 느꼇으며
너를 좋아한다는 그런 내용으로요 이게 근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소개팅은 다받고 안되니까
바로 고백해버린게 된듯한거죠;;; 그런데 이23살여직원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전처럼 저를 대합니다...
이건 그냥 우리 회사 직장동료로서 계속 유지하자는 그런거겠죠?
제가 고백한 내용은 일체 언급하지 않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