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항상 게시판 눈팅만하다가
제가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와의 연락문제입니다...
지금 사귄지는 100일이 다되가구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다 좋은데 연락을 아주 안하더군요
2~3시간에 1통? 아주 가끔 어쩌다가 전화?
친굴만나면 만난다 뭘 하면 뭘 한다 말도 없이 말이죠..
저는 연애할때 있어서 연락에 아주 예민해서
연애초에(지금도 연애초이긴 하지만...) 난 이런식으로 연락이 안되면 연애를 할 수가 없다
하루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있자는 얘기가 아니라 적어도 서로가 뭘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자
연락이 안되면 왜 연락을 할 수 없는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된다. 신경써달라고 했죠.
그렇게 한 2달 동안은 나름 연락을 열심히하는 노력이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종종 서운할때가 있긴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워서 저도 연락에 대해선 크게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연락이 안됩니다.
심지어 제 카톡은 안보고 페북은 하고있더군요..
이게 참.. 보통은 여자가 연락에 예민하고 남자가 연락에 무딘 경우들인데
어째 저희 커플은 여자친구가 연락에 무심하고 전 연락에 안달나 있네요 ㅋㅋㅋ
물론 제가 여자친구한테 안달나 있기도 하구요...ㅋㅋㅋㅋㅋㅋㅋ
연락문제는 몇번 이야기 하긴 했는데 저도 똑같은 얘기 하기싫고 여자친구도 똑같은 잔소리 듣는거 싫을 것 같고해서 당장은 얘기 안하고 참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가 종종 여자친구한테 이런점은 좀 고쳐달라고 얘기하는 터에 잔소리를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참고 있구요.. 여자친구한테 싫은얘기를 자주하는것 같아 미안해서요..
사실 연락 문제는 여자친구도 잘 알거라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연락 스타일이 다르고 워낙 연락에 무심한 사람이라 고치기 쉽진 않겠죠.
그런데 전 자꾸 연락을 안하는것을 마음의 문제와 연결시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여자친구를 대하는 제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고 있네요
여유가 사라지다보니 여자친구를 대하는게 자연스럽지 않고 불편할 때가 있구요..
주변 지인들의 말로는 제가 여자친구가 연락오게끔 만들어라
세상에 누굴 엄청좋아하면 연락을 그렇게 안할수가 없다
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ㅋㅋ
분명 여자친구보다 제가 훨씬 더 좋아하고 안달나 있지만
연애는 분명 서로 상호작용하고 같이 노력해가면서 이어나가는 건데
괜히 저혼자 발버둥 치는 느낌도 들구요..
대체 여자친구와의 연락문제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또 이럴 때 여유를 잃고있는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