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고민..

침배시인 작성일 14.02.02 12: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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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길게 썻는데 모르고 지워졌어요. 아ㅠㅠ


제가 너무 고민이 있습니다. 좀 들어주세요..ㅠ



저는 지금 알바를 하고 있고 그녀는 저보다 6살 아래 동생입니다.


그녀를 안지는 한 달 반 정도 됐고


좋아하게 된지는 일주일 정도가 됐으며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녀와 성관계를 맺기 하루 전 날 부터 입니다.


이야기는 첫 번쨰 술먹은 날 두 번째 술먹은 날 세 번쨰 술먹은 날로


일부러 나누어서 썼습니다.. 안읽어 주실까봐..ㅠㅠ


저 너무 고민이 되니 꼭 좀 읽어주시고 고민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의 얘기를 시작할테니 듣고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형님들 ㅠㅠ


제발 조언좀요..ㅠㅠ


청소년은 읽지마세요!



저는 호프집에서 서빙과 카운터를 보며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처음 본 날은 알바를 시작하고 2틀뒤 였습니다.


그녀의 친구인 B가 그녀에게 제 얘기를 했는지 여자밖에 없던 호프집에서


남자 알바가 오게되 좋왔던지 미소를 참는듯한 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예쁘긴 했는데 너무 예뻐서 관심도 안갔고 나이차이도 6살나고 해서


저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한 달정도 저는 번호도 안물어보고 그냥 인사정도만 하며


지냈습니다. 그녀의 친구인 여자B도 저에게 계속 친해지자고 했는데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았고 저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할것도 많고 해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근데 사건의 발단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평소에는 대화도 잘 안나눴는데 손님이 없을때 저에게 자꾸 말을 거는 것 이었습니다.


뭐 별얘기는 아니고 앞으로는 뭐 할건지와 스트릿 브랜드 같은거


그리고 알바는 언제까지 할지와 그런것등등..


그리고 빵같은 것도 제 입에 넣어주고 제 옷깃이 잘못되면 고쳐주고등등..


점점 친해지고 있는데 사장님이 회식을 하자고 했습니다.


1차로 막걸리 먹고 2차로 감자탕집에 가서 소주를 마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맥주를 마셨는데 그녀는 저랑 같이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그녀와 여자B는 같이 삽니다)집이 너무 멀어서


제 자취방에서 자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자라고 했고 그녀 '둘'과

 

택시를 타고 제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그녀가 여자B보고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저에게 같이 우유를 사러 가자는 


것이 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하고 여자B에게 방 비번을 알려주고 그녀와 우유를 사러 향하는데


그녀가 저에게 손을 내미는 겁니다. 저도 좀 취해서 그냥 잡았습니다.


그렇게 손을 잡고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우유를 사고 나와서 깍지를 꼈습니다.


이떄까지 제 기분은 그냥


"술 취한 동생이 잠시 외로워서 내 손을 빌린거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손만잡고 저도 아이스크림도 먹고싶기도해서 롯데리아로 향했습니다


그때가 오전 8시쯤 됐을겁니다!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얘가 저에게 자기 현재 남친을 1념넘게 따라다녔고 사귄지는 한 달 정도 되가는데


별로인거 같다.. 그리고 전전 남친은 자기를 떄렸다 위로는 5살까지 사귀어봤다


등등


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열심히 얘기를 들어줬습니다.


근데 한 잔 더 하고 싶은 생각에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지금 피곤해?"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졸려?"


또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저는 많은 고민 끝에 그냥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여자B는 제 침대에서 자고있고 저는 양치를 하러 들어갔는데 그녀가 따라들어왔습니다


칫솔을 하나 달라길래 줬습니다 같이 양치를 하고 제가 세수를 하려는데 세수를 하지 말라며 저에게 장난을 겁니다


자기도 안한다고.. 그래서 알겠다 그러면서 장난으로 티격태격하면서 그러는데 갑자기 키스가


너무 하고 싶은겁니다. 근데 참았습니다. 왜냐면 남친이 있으니까요.ㅠ


그리고 나와서 저는 바닥에서 자려는데 그녀도 바닥에서 자겠다는 겁니다.


저는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그녀와 제가 누우니 손을 아주 약간만 뻗어도 닿을 거리에


그녀가 있었습니다. 또 손을 잡고싶고 만지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 깨보니 그녀가 제 얼굴 바로 앞에서 저를 쳐다보다가


제가 눈을 뜨니 다시 자기 자리로 가서 눕는 겁니다.


그리고 그 날은 그냥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2번째 술먹은날..


회식은 일찍끝났는데 그녀와 여자B가 제 자취방에서 한 잔 더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흔쾌히 알겠다 하고 술 사들고 제 방으로 향했습니다.


열심히 술 먹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너무 졸려서 저는 침대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여자B가 침대에서 셋이 같이 자자는 겁니다.


저는 됐다고 하고 그냥 너네 둘이 땅에서 자라했는데 여자B가 그녀에게는


오빠랑 위에서 같이 자라는 겁니다.


전 술에 너무 취해서 걍 흘려듣고 잤습니다. 근데 옆에서 누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그녀가 저를 꺠웠습니다.


눈을 떠보니 분위기가 이건 키스를 안하면 완전 병신게이인 상황에다가 일단 키스를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키스를 챱챱챱 후르르챱챱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나가자고 했습니다.


모텔가서 애무를 열심히 하는데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정자세로 하다가 뒤로하는데 얘가 갑자기..


"오빠 좋아?"


이러는 겁니다. 그녀는 별로 좋지않다는 뉘앙스에 말투로요. 그래서


"왜 너 안좋아?"


그랬는데 


"아니 그냥.."


하면서 (이때 둘이 술에 떡이 됐습니다)


자기 좋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좋다고 했어요


다른 남자랑 통화할때 엄청 질투났고 널 위해서 살도 더 뺴려고 노력했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그녀가 자기는 원나잇이 처음이라며 저보고 어떡하냐고 합니다.


자기는 사귀는 사람이랑만 하는데 이제 어떡하냐고요


그떄 제가 받은 뉘앙스는 '어서 나에게 사귀자고해!' 였는데


아닐 수도 있기 떄문에 일단 얘기를 안하고


"너 근데 남친도 있잖아?"


하니까 또


"근데 사귀어 보니까 별로 안좋아.."


이럽니다. 그러면서 또 하는말이


자기는 사귀는 사람이랑만 하는데 이런게 어른들의 세계냐며 순진한척을 합니다


그러면서 또 계속 사귀지도 않는데 했다고 하면서 저를 완전 유혹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귀자고 말할까 말까 하다가 저를 놀리는 걸수도 있따는 생각에 일단 참았습니다


4월달까지 살빼고 몸만들어서 만나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인 얘기를 하더군요..


1. 호빠 간 얘기


호빠는 갔는데 2차는 안갔다.. 손도 안잡았다. 근데 몇 번 갔고 앞으로도 갈거다.


2. 한 달 전에 4다리 걸친 얘기


20살짜리랑 성관계를 맺는데 걔는 물건이 너무 커서 애무를 안했는데도 너무 좋았다.


3. 본인 남친 얘기.


지금은 별로다.


그렇게 얘기를 듣고 애무 다시하고 내 성감대 물어보길래 같이하고 자기보고 알려달라고 하길래


나도 잘 몰른다하고 어쨌든 걔도 좋아하고(걔는 일부러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더군요) 저도 좋았고


제가 더 좋았지만.. 그러게 끝내고 잠이 들었습니다.  


오후 2시쯤에 다시 제 방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감기몸살이 걸렸고 그날 알바를 못나왔습니다.


제가 그녀의 번호를 알게된건 성관계를 한 날이었습니다.


그녀는 제 번호를 알더군요 여자B는 제 번호를 알아서 알았는지는 몰라도..


어찌됐든 알바를 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습니다.



"오빠 바빠?.."


뉘앙스가 뭔가 내가 보고싶어하는 뉘앙스 였는데.. 그 카톡을 사장님이 봤습니다


어떻게 아픈애가 카톡을 하냐며 카톡방을 열어보라더군요


저는 안된다 그랬는데 계속 열어보라고 하시길래


어쩔수 없이 열었지만 뭐 나눈 대화가 없었기에 ,,


사장님이 바쁘다고 카톡을 보내래요.. 그러면 안될 거 같은데..


어쨌뜬 


"바빠 근데 왜? 아프다며?"


이렇게 보내버렸습니다.ㅠㅠ 성관계 맺을 날 저렇게 보냈는데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그러더니 답장이 왔는데(그녀는 아파서 제 집에서 자고있는 중)


"응응.. 여자B도 바빠? 안바쁘면 내가 보낸 카톡 좀 보라고해줘.."


이러는 겁니다.. 아 근데 느낌이 그것때문에 보낸건 아닌 거 같은데..


어쨌든 그것때문에 서운해 하는 거 같아서 저랑 여자B랑 알바끝나고 제 집으로 와서 설명을 대충 했습니다.


근데 그 날부터 뭔가 그녀가 제가 좋치가 않은 거 같았습니다.


근데 확실한 건 성관계를 맺은 다음에 제가 안좋아진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관계 맺은 후에 저에게 사귀자는 뉘앙스를 풍겼거든요..


제 오해인가요?ㅠㅠ


어찌됐든 카톡을 그렇게 보내니 저에게 배고프다는 말도 안하고 여자B에게만 하고


평소랑은 좀 다르게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설 전날 술을 먹는데


3차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집에 왔네요.. 이번에는 제가


그녀에게 밖에나가서 할얘기가 있따고 했는데 그녀는 계속 싫다고 했습니다


내일 카톡으로 말하자고요


여자B도 옆에 있었지만 상관안하고 계속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좋아한다고 제대로 말하려고요)


결국은 못나갔고


설 당일날 그녀는 떠나고 저는 술이 던 깬상테에서


카톡을 보냈습죠..


"그녀야!"


"응?"


"기차탔어?"


"응응!"


"보고싶어! 나 담주에 너 보러갈래!"


"뭐래 왜이래?"


"담주바빠?"


"남친만나!"


"그럼 한 시간만 뺴줘"


"아니아니 나 그럴 시간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식으로 하다가 끝났어요. 근데 문제는 전 여자 만날 생각 없었는데


얘가 너무좋아졌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뭐 그런년을 좋아하냐고 그러고


제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엄마에게도 상담을 했더니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저랑 잔거는 쓰레기라고도 하고.. 그럼 뭐 저는 쓰레기 아닌가요..ㅠㅠ


문제는.. 아직 가능성이 있을까요..?


얘 3월에 복학하러 경기도로 오는데 .. 남친은 3월에 군대가구요!


그리고 


제가 다시 진심을 다하면 만날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머니 말씀처럼 얘가 저를 가지고 논걸까요?


근데 아닌 거 같은게.. 제가 성관계를 맺은 뒤 카톡만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평소처럼은 못대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카톡을 그렇게 매정하게 보낸 날 그녀가 남친과 카톡하는 걸 보니


남친에게서 온 카톡이


"응응 자기도 딴 생각 하지마"


였습니다. 이때 제가 느낀건 그녀가 저에게 딴 생각을 가졌따가 잘 안되니까 남친에게 그렇게 


말하며 뭔가 반성하고 있는중 같더라구요..


아 전화하고싶은데 저 이제 어쩌죠?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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