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달째 혼자 이걸 어떻게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 이제야 글을 쓰게되네요 답답함에..ㅠ
제목에서도 보셨듯이 여친이 여행을 갔습니다 미국으로 .
근데 말이 여행이지 그곳에서 부모님친구분집에서 홈스테이하며 불법체류하면서 알바도하고 영어학원도 다니며 지내고있습니다.
하지만 여행비자로 갔기때문에 90일을 채우면 한국으로 돌아와야하는 처지죠..
여자친구가 12월에 갔는데 그때부터 많이싸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90일 다 채우지말고 좀더 빨리와라 내가 기다리는것도 잘 못할뿐더러 크리스마스도있고 우리2주년도있고
내생일도 있지않느냐 너가 여행비자지만 여행목적으로가는게 아닌걸 나도 안다 하지만 여행비자가 언제라도 올수있는 자유로운 비자지 않냐 좀빨리와줬으면 싶다 나중에 또 갈기회있지않겠냐했고
여자친구입장에선 비록 내돈으로 항공권끊고 생활비 가져가고하지만 아빠가 보내준건데 어떻게 더 일찍올수있겠냐
(전 아버지가 길만 터주셨지 어떻게 아버지가 보내준거냐했음.) 여행비자이지만 내가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더 많이 배우고 오는게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더 좋지않냐 어떻게 기념일 챙기자고 더 빨리올수있냐 기념일은 다음기회에 챙기면 되는거아니냐 왜 목숨을 거냐 그리고 오빠는 여자친구가는데 잘갔다와라는 말은 못해줄망정 그런식으로 말하냐 하면서 많이 싸웠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진로를 결정함에있어서 저희 두사람간에 장애물을 만들지않게하기위해 우선순위를 여자친구에게 두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자기일과 성공이 저보다는 먼저인거같아서 이번기회에 많이 마음도 상하고 섭섭하네요.그래서 보이스톡하면서 싸우다가 너무화가나 헤어지자는 말을 할뻔한게 벌써 3~4번되네요...
제가 속좁은놈이고 제가 잘못하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