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맞는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헤어지자고 할때는 쿨하게 그래 해놓고 집가서는 울면서 전화해서 매달렸지만

뭐 단호하게 거절당했죠

다음날 카톡으로 일주일만 생각해달라니까 미안하다고 안변할거라고 하더군요

아 너무 힘들어서 편지가 좋다는 말에 편지를 쓰고 직접주고싶어서 잠깐만 만날수 없겠냐니까

안된다면서 연락하지 말라면서 카톡을 차단하겠다고 햇습니다

그래서 또 그날밤 만나기 싫다는애 집앞에서 기다릴수도 없고 편지 그냥 찍어서 문자로 보내고

연락 안한다고 하고 말앗죠

근데 또 이놈에 미련이 뭔지 차단 당한줄안 카톡방에 보고 싶다고 쳐서 보냈죠

그러니까 한 이틀 지나니까 읽더라고요 그이후로도 몇차례 보냇고

읽고 씹었죠

지금생각하면 그것도 소름돋는 스토커짓이라고 느낄수도 있었겠네요

어느날은 또 카톡방에 그냥 보고싶다고 썼는데 바로 읽더라고요

일부러 하루이틀지나고 읽더니 바로 읽어서 카톡방에 들어와 있었나

이런생각도들고 몇일동안 상태메세지 프사는 뭐 항상봤죠

자주 사랑의 관한웹툰 마녀사냥에 나온 성시경이 하는 달콤한 말들 많이 올라왔죠

상태메세지에 자음으로만 올려놓은것도 있었죠

그중에 젤 결정적인건 성시경이 상처받은 여자가 한테는 이런 좋은 남자가 있어

계속보여주라는 내용의 프사였죠 사실 그건 연애시작할때 상처받은 여자에게

다가갈때 하라는 얘기인데 그아이는 새로운 사람보라고 했는지 그냥 감동받아서 해놨는지

그거보고 그래 나도 잘해주자해서 생각한게 좋아하는 가수 앨범이였죠

그거 보내놓고 또 전화했는데 안받고 문자로 다시는 연락하지마세요 일커지기 전에라고 받았죠

그래서 알았다고 장문의 문자보내고 연락 안하다가 이 친구 멘탈이 평소에 약하고

집에서 젤많이 하는거라곤 누워서 페북보고 웹툰보는거라 책한권을 또보내줬죠

그이후 그큰일이 터졌죠 어머니가 전화와서 애 무서워서 운다고 헤어졋으면 됬지

왜이러냐고 하아

그냥 쿨하게 헤어질걸 안좋게 싸우고 헤어진것도 아니였는데 혼자 망상에 빠져서

나보라고 해논 프사 상태메세지가 아닐텐데

조언 구한 친구들은 몇일이나 한달동안 연락하지 마라 이런소리 해줬는데

그런거 보고 혼자 망상하고

역시 헤어지고는 그런거 일부러 안보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요즘도 아직 이말에 미련이 남았는지 카톡은 지웠지만 페북염탐하면

아직도 웹툰이나 사랑의 관한 달콤한말 써놓고 설렌다 이런거 해놓은거 보면

나를 좋아했던게 아니라 내가 줬던 몇번에 설렘을 좋아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직 어린친구라 그런가 웹툰에 나오는 남자가 있을까나

워낙 착하고 곧은 친구니까 잘만나고 살겠죠 뭐

그리고 번호따였다고 자랑하는것도 올려놨데요 그거보고 담배만 폇죠

예전같이 못견뎌서 연락할정도는 아니지만 아직 미련이 남았나 봅니다

페북염탐도 빨리 끊어야 할텐데